안마의자 체험기 2 - 바디프렌드/휴테크/코지마/세라젬12

o 바디프렌드 - 팬텀메디컬/더 팬텀/팬텀 2 

 : 일단 저의 목 마사지를 거의 못합니다. 이건 더팬텀/팬텀2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장 점원도 '그럴리가 없는데' 이러면서 계속 모드를 변경해서 테스트했는데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제 앉은 키가 커서 사이즈가 안맞나 했는데 이 부분도 영향은 있겠지만, 목 윗부분을 터치를 하는데 마사지볼이 목옆까지 오지 않고 뒷부분만 살짝 건드리네요. 근데 이정도로 문제가 있다면 벌써 얘기가 나왔을거고, 아마도 제 체형과 바디프렌드가 안맞다고 볼수 있을거 같네요. 

 - 엘리자베스 : 이건 거의 올 초에 체험한 모델인데, 바디브렌드의 가장 저가 라인입니다. 100만원 중반대 그 때 당시의 팬텀과 비교했을때 팬텀은 제 어깨와 견갑골을 뽀갤듯이 잡고 눌러서 너무 아파서 중간에 멈췄던 기억이 있는데 이 모델은 그런건 없었습니다. 100만원대 중반이지만 디자인이 저가라인 같지도 않고 아주 무난했던거 같네요. 다만 이 모델이 홈쇼핑에 나온거 보고 체험하러 갔다가 이 모델을 전시한 매장이 거의 없어서 전화하면서 물어봤었네요. 

o 휴테크 

 - 카이 GTS9 : 최고급라인이고 600만원전후 가격대네요. : 모델명이 3자리인 것중에서 끝에 'S'가 붙어있는 라인(GTS, SLS 등)이 음파모드가 포함된거라고 하네요. : 마사지느낌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살짝 아프지만 골고루 잘 눌러주네요. 어깨위치도 잘 잡는듯하네요. 목/어깨 마사지가 국내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좋네요. 음파모드는 저는 느낌이 그저그랬습니다. 오히려 너무 덜덜덜 해서 별루였습니다. 

 - 카이 GT9 : 가격은 500만원 전후라네요. : 음파모드가 빠진 모델. 그런데 음파모드만 없는게 아니라 마사지 느낌도 좀 다르네요. 혹시나 하고 다른 모드로 받아봤는데 역시 GTS 모델과 마사지 느낌이 다릅니다. GTS 모델이 소프트하다면 이건 하드합니다. 좋게 말하면 시원하고 나쁘게 말하면 아퍼요. 개인적으로는 GTS9 에서 음파모드만 빠진 모델이 가장 좋은거 같은데 GT9 은 완전히 다른모델 같았습니다. 

 - 카이 LS9 : 가격은 400만원 전후라네요. 약속이나 한듯이 딱 100만원 차이네요. ^^; LS7 윗등급인데 차이가 관자놀이 지압과 종아리 롤러가 추가로 있는게 가장 큰 차이인데, LS7이 훨씬 가성비 있다고 느껴집니다. 

 - 카이 LS7 : 300만원 전후 : 무난한 모델이라는 생각입니다. 개인적 느낌은 살짝 하드한 느낌이지만 목/어깨도 잘 잡고 마사지해주고, 발바닥부터 종아리/팔/손 등등 시원하게 에어로 잡아주네요. 

 - i1 플러스 : 100만원 초중반 : 보급형 라인입니다. 있을거는 다 있지만 이거의 문제는 너무 하드해요. 지인집에 있어서 열번도 넘게 체험했는데 이거 할때 항상 얇은 담요를 등/어깨에 깔고 받습니다. 정작 그 집에 어르신은 시원하게 매일 받고 계시다네요. 

o 코지마 

 - 레전드 시그니처

 : 500만원 초중반 : 레전드 상위모델인데 레전드 모델에 몇가지 기능이 추가된 모델인데 가장 큰 차이는 리모컨패드 터치패드방식의 태블릿이랑, 근육뭉침 정도를 측정할 수 있다는 거네요. 실제로 해보니 비슷하게 측정이 되는거 같기는 하네요. 다만 마사지 느낌은 레전드와 거의 유사했습니다. 

 - 레전드

 : 400만원 초반 

 : 국산브랜드중에서 고르라면 코지마의 레전드, 휴테크의 LS7 중에 고를거 같네요. : 저처럼 소프트한 타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은 모델입니다. 목/어깨도 잘 잡아주네요. : 코지마의 레전드/카이저 모델은 안마볼 깊이조절(4D라고 부르네요)이 가능해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혼자만 쓰는거면 자기한테 맞는 안마의자를 사면 되지만 가족이 함께 쓰게되면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4D 기능이 있어야 자기한테 맞게 조절이 가능하고, 추가로 강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 다만 안마볼에 파나소닉처럼 히팅기능이 있는데 하나도 안느껴지네요. 일부러 높은온도로 안했다고 하는데 저는 핑계라 생각됩니다. 이게 따뜻하면 의외로 시원하더라구요. 이건 세라젬 체험해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 카이저 :400만원 초반 : 레전드가 약간 소프트하다면 이건 약간 하드한 타입이네요. 

 o 세라젬 

 - v4 : 세라젬은 아예 열흘동안 빌려서 집에서 20번이상 체험해봤네요. : 많은 분들이 세라젬이 낫냐 안마의자가 낫냐 물어보시는데,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허리/목이 자주 뻐근하고 이를 개선할 목적으로 구매하시는 거라면 세라젬 마사지를 좋아하고 목/허리 뿐 아니라 어깨, 다리 등의 종합적인 마사지와 그리고 앉아서 TV시청을 하는 안락의자를 원하시는 분은 안마의자가 적합하다 봅니다. 개인적으로 파나소닉 안마의자가 가장 좋다고 느끼지만 목/허리에 한정해서는 세라젬이 더 낫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라젬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면 둘다 구입하는것도 좋아보이는데, 세라젬이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하물며 정가를 고집하고 있어서 뽐뿌등에서 소리소문없이 할인받는거 외에는 매장에서는 진짜 한푼도 안 깍아주더라구요. 

 o 총평 

 안마의자 여러 후기 보신 분들은 국산안마의자는 모두 중국산이고 천갈이만 한 제품이라 별루다 라는 얘기를 많이 보셨을텐데 일단 그 얘기는 절반만 맞는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국산안마의자에 거품이 많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기능적으로 일본제품에 많이 따라온거 같습니다. 

 특히 4D 기능이 생기면서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제품은 저 4D기능이 이미 수년전부터 있어왔고, 일본제품의 경우에는 깊이조절뿐 아니라 넓이 조절까지 되기 때문에 체형이 다양한 사람이 함께 쓰기에 그리고 좀 더 많은 범위를 꼼꼼하게 커버해줍니다. 

 오히려 손과팔이나 발바닥/종아리는 국내브랜드가 좀 더 시원하게 잡아주거나 롤링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휴테크의 음파모드나 바디프랜드의 경추잡아주는 것들은 일본제품에는 없는 기능이구여. 

 디자인적으로도 국산모델이 더 이쁘기도 하고요. 다만 국산브랜드는 너무 외형적인 디자인이나 잘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등에 차별화를 두려고 하는데 

 그런것보다 마사지볼이나 모터, 그리고 프로그램에 좀 더 투자나 연구를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또한 대부분 비싼 제품이 기능도 많고 좋은건 당연하지만, 그 차이점이 생각외로 많이 안느껴지는 것도 많습니다. 

 특히 국산브랜드의 경우 200만원 이상제품은 오히려 4-500만원 제품과 비교하면 마사지 자체는 큰 차이가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음파모드라던가, 종아리 롤러, 또는 경추견인, 리모컨차이, 다운로드기능, 근육뭉침 측정 등등 이런 기능들이 꼭 필요한게 아니라면요. 

 당연하게 매장에서는 고가 위주의 모델들 위주로 설명해주시만 꼭 보급형모델도 체험해보시고 선택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