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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닉스 제습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꼭 한 번씩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전원을 껐다가 켜면 처음에 열교환기가 안 돌아가고 송풍만 몇 시간씩 나오더라구요. 이 경우에는 아무리 습도설정을 최저로 내려줘도 절대 열교환기가 돌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뽑은 뒤 20초 정도 있다가 다시 꼽고 전원을 켜줘야만 열교환기가 작동하면서 제습이 되더라구요.
근데 이걸 고객센터에 전화로 말을 하니 계속 말 끊으면서 '그러니깐 제습이 작동을 안한다는거죠?' 라고 하길래
나: 아니요. 제습이 아예 고장났다는게 아니라 한 번씩 전원을 켜면 송풍이 나오..
상담사: 송풍이 나오는건 당연히 맞아요.
나: 아니 초반에 몇 분 정도 송풍만 나올 수 있다는 건 저도 알아요. 단순히 송풍이 나온다는게 아니라 높은 습도에서 제대로 습도 설정을 해도 제습기의 제습기능이 몇 시간 동안 작동을 안 해요. 이럴 경우에는 전원 끄고 코드를 뽑았다가..
상담사: 그러면 안돼요. 코드 그렇게 뽑으셨다간 큰일나요. 작동되는 도중에 끄시면 무조건 고장납니다.
나: ??? 전원 끄고 뽑았다니깐요?
상담사: 그러니깐 제습이 안된다는거죠? 요새 날이 춥고 건조해서 제습을 해도 안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나: 아니... 습도가 60이라 하더라도 안돌아간다니깐요?
상담사: 그건 습도 설정을 잘못 하셔서 그래요..
여기서부터 이런 대화로 무한 반복이었습니다.
말도 계속 끊어먹고 혼자 흥분해서 언성 올리고 하길래 저도 덩달아 언성이 올라가더라구요.
결국 상담사가 자기가 알려주는 2개의 케이스 확인한 뒤 다시 전화해서 다른 말 절대 하지 말고 '이거 2개 확인했다. 안된다' 이것만 딱 말해라' 이렇게 말하덥니다.
얼척이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제습기 원리도 모르는 사람인 줄 아나... 아무튼 다시는 위닉스 살 일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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