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아 올인원(B116) 로봇청소기 후기1

기존 사용하던 로청은 로보락 S5MAX 였습니다. 

2년동안 잘 사용하였고, 당근으로 거래완료.

최근 로청들의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가장 기본인 청소 및 물걸레기능에 더해서 최근에는

먼지자동흡입, 걸레자동세척 및 건조, 걸레 리프팅, 장애물인식후 회피, 직수급배수 등이 새로운 기능입니다. 

제가 산 모델도 소위 올인원이라고 불리는 대부분의 기능이 모두 포함된 모델입니다. 

로봇청소기의 양대산맥인 로보락이나 에코백스는 올인원 모델이 120~150만원으로 가격이 엄청 올랐습니다. 

이에 반에 미지아는 60만원대 초반입니다. (지마켓 스마일클럽 적용가격)

물론 직구를 해야하고 AS가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저는 로청 경험도 어느정도 있고, 큰 고장이 아닌 이상 부품 교체등은 직접 할 수 있기 때문에 

AS 문제는 감안하고 직구를 하였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2주간 사용해 본 바로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행히 초기불량도 없고, 

맵도 잘 만들고 인공지능도 로보락에 비해 큰 차이 없어 보입니다. 

앱을 Mi 앱을 사용해야 하고, 음성이 영어로 나온다는 단점은 있지만, 

앱은 한글이 지원되고 음성이야 뭐, 큰 상관 없는듯 해요.

기존 S5MAX 대비 가장 좋은 점은 

역시 걸레가 기존에 물 묻히고 슬며시 지나갔다면 이제는 살짝 누르고 회전을 하기 때문에 

물걸레 한 느낌이 듭니다. 그럼에도 얼룩을 지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물걸레 자동 세척 및 건조가 되는건 확실히 편합니다. 

기존에 깜박잊고 걸레를 제거 안해놓으면 냄새나기 쉬웠는데 그런 가능성이 많이 사라지니까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만족하는 카메라가 있어서 장애물을 인식하는 점입니다. 

기존 S5MAX 같이 카메라가 없는 제품은 바닥을 치우지 않으면 케이블이나 양말 등을 삼킨 후에 더이상 동작을 못하는 경우가 왕왕 생겨서 

(특히 아이들 방) 외부에서 청소를 동작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퇴근 1시간전에 작동시켜서 집에 도착무렵에 끝나게끔 합니다. 

하나 더 와이프가 좋아하는 점은, 

걸레리프팅 기능이 있어서 청소가 끝나고 다음 장소로 옮기거나 또는 중간에 걸레 세척하러 스테이션으로 돌아올때 걸레를 들고 복귀합니다. 

즉, 지저분한 걸레로 바닥을 비비면서 오지 않는거죠. 

물론 아쉬운 점도 있네요.

AS는 이미 말씀드렸고, 

물통이 너무 작습니다. 2.5리터인데, 30평대인 저희 집 기준으로 3번을 못하고 2번하면 1/4정도 남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다시피 스테이션이 다른 올인원제품에 비해 폭이 좀 얇은데 

청소기 본체만큼만 넓어도 괜찮았을거구 그러면 물통 용량이 좀 더 컸을거 같네요. 

그리고 메인솔이 여전히 브러쉬타입이어서 머리카락이 엉킵니다. 이건 브러쉬타입은 어쩔수 없는듯.

결론적으로 올인원 제품을 원하시고 직구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되네요.

굳이 직배수를 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좀 더 저렴한 B101 제품으로 하면 50만원 후반대에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