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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여아 인데 절친이 생겼습니다
같은 반입니다.
방과후도 거의 다 같이 하고 피아노 학원도 같이 다닙니다.
학원 끝나고 집에 가기 전까지 1-2시간 놀이터에서 같이 놉니다.
자연스럽게 엄마들 끼리도 친해 졌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붙어서 놉니다.
학교에서도 거의 이 친구랑만 논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약간 서글서글 하달까요.
우리 아이가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면 다 들어줍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아이도 이 친구를 편해 하고 좋아 합니다.
그 친구는 키나 덩치가 좀 큰편인데.
저희 아이를 마냥 귀여워 합니다. 마치 한살 아래 동생같은 느낌도 들 정도 입니다.
저희아이에게 '아이 귀여워' 라는 표현도 자주 합니다.
문제는 반에서 다른 친구들이랑은 잘 안논대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이거 하자 하면 안할려고 한대요.
자기도 이거 하고 싶은데 친구가 저거 하자 하면 싫대요.
어떤 상황인지 느낌이 오시죠
다른 친구들하고 다 친하게 잘 지내야해. 라고 말해도
뭐 설득력이 없죠.
이렇게 저렇게 잘 설명을 계속 하긴 하는데 그게 교정이 될리도 없고요.
이대로 두면 이친구랑만 계속 더 친해질게 뻔히 보입니다.
이렇게 이친구와의 관계가 오래 되면 나중에 다른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릴까봐 조금 걱정입니다.
2학년 올라가면서 반이 달라지면 외톨이가 되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아이 엄마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요.
놀이터에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면 같이 잘 놀기는 합니다.
저희집에 친구 4명 초대해서 논적이 있는데 이럴땐 또 잘 놀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둘이서 같이 놀려고 하는 경향이 큽니다.
한명이 다른친구랑 놀면 좀 질투하는 경향도 잇고요.
혹시 이렇게 너무 한 친구랑만 친하게 지내는 분들 계셨나요?
나중에 별 문제는 없던가요 ? 기우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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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오리..
내년에 또 떨어지면 다른 단짝 생길텐데요;;
학교생활 겪어보니 반에서 적만 없으면 되는것같아요 저희애가 남자애라 그러는건지..
반대로 같은 반 되면 또 그거 대로 걱정이긴 합니다;;
어차피 다른친구들하고 놀기회는 나중에도 많을거같은데요.. 저희애도 누구랑 놀았냐? 하면 한명만 말하는데 꼭 안그렇더라구요..
2학기에 누구와 가깝게 지내는지 다양한친구와 못사겨서 아쉽다고 학부모정기상담때 한번 물어보세요..
그냥 제일 친한 친구 및 단짝일 뿐이지.. 걔가 다른친구 인사 다 씹고 말한마디도 안받아주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그럼 추후에도 얼마든지 누구와도 잘지낼 가능성이 있는거에요..
@쓰라지 물론 인싸 이런거면 좋은데 학교에서 모든 애들이 다~ 친하진 않잖아요;; 특히 여자애들은 단짝 붙이고 다니고 오히려 3명이서 삼총사라고 같이 다니면 한명 밀리는거 국룰인데 차라리 단짝하고 좋은 관계 맺으며 다니는게 좋지않나요? 반에 짝꿍도 있고 적이 없으면 나중에 친해질 가능성도 늘 있는건데.. 지금 딱 3달보내고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생각합니다;;
@밥내놔 제가 남자다 보니까 원래 이런가 싶어서 속으로만 생각 했었는데요
와이프가 슬쩍 얘기를 꺼내길래 여자가 봐도 그런가 싶어서 글을 한번 남겨 봤습니다
아래 적긴 했지만 말씀따나 문제있는 행동을 하거나 친구들기리 트러블이 생기고 그런건 아닙니다.
제가 걱정이 앞섰나 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