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초 참관 영어수업 보면서 느끼는 점..152

저희는 미국에서 살다왔는데, 둘째는 어린만큼 스폰지처럼 영어를 익히고 급속도고 한국말을 잊어버립니다. 새로배운 영어단어에 해당하는 한국말을 모르니, 영어쓰기 시작합니다. 한국으로 귀국했는데, 국어때문에 약간 고생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같이 있던 와이프 친구는 만2년 넘게 있다가 귀국했습니다. 귀국한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언어치료 받고 있습니다. 거의 끝나가지만요...

영어랑 한국말이랑 배우는 총량은 정해진 느낌입니다. 다만 언어 능력이 뛰어나면 둘다 완벽하게 할 수 있겠죠. 왜냐면 언어총량이 높으니깐요. 와이프 친구네 둘째는 언어능력이 높지않으면 국어도 영어도 문제가 됩니다. 

이와는 별개오 영유 1-2년 다녔다고 영어가 유창하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네요 주변에 가족끼리 미국에 1년 거주경험있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영어가 유창한 경우는 못봤는데요.

와이프 친구중에 영유와 관련된 친구가 있는데, 이런 말을 합니다. 원어민 사이에서 혼자 말을 못하면 제대로된 영어를 배운다. 하지만 영유는 선생 1명에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이 여럿 딸려있고, 서로 콩글리쉬를 한다. 또한 애들말 교정해주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원어민 선생도 한국거주가 길어지면서 한국말도 알며 콩글리쉬도 알아들어서, 적당히 넘어간다. 어린 나이에 영어에 노출되고 끼리끼리 영어를 해서 영어도 빨리말하고 잘하는거같은데 말도안되는 문법과 이상한 표현이 교정이 안되고 어린 나이에 배워서 고착화되어 너무 당당하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하네요. 물론 제가 본건 아니라서, 그냥 그렇다구요.

@솔루토이 유창하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둘째의 경우 대화 들어보면 문법이 틀린게 많은데 말을 자신있게 하고, 원하는 내용을 전달 합니다. 첫째의 경우 문법을 잘 지키려고 하고, 영어로 말하는 것에 소심하고, 힘들어합니다. 저는 영어에 올인할 정도로 배우는 것보다 그저 틀린 표현이라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정도면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과외 샘에게 영어를 맞으면서 배웠기 때문에 틀리면 안된다라는 인식과, 영어 공부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좋게 시작했거든요.

@내가고냥이냐 그거는 그냥 첫째아이의 성향인것같네요... 저희애들은 집에서 책보고 영상보면서 자기가 영어로 말하고싶을때 말하는데 문법 다 틀린데도 그냥 자유롭게 말해요

국제학교 다니는데 잘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될 거 같습니다.

중국 인식 좋을 때 태어난 애라 한국에서 중국유치원(번체사용 = 대만어) 다녔고, 한국소재 중국 초, 중 다니다가 인도로 가서 국제학교로 진학한 특이한 케이스인데 언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대만 의대를 목표로 하는데 공부는 전혀 안합니다.)

@샤레이드 

토익이 영어 안쓰다가 써도 만점 가까이 나오나요? 원래 언어적으로 천재인듯

외국에서 살다온 사람도 처음 토익보면

이게 뭐야? 하던데...

@샤레이드 

수능때 영어 1개 틀렸고, 토익 980나왔습니다.

수능 만점이 목표라면 영유는 투입 시간, 가격대비 가성비가 매우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단, 스피킹이 목적이라면 영유는 시간 대비 굉장히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 가격 투입해서 스피킹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잠시만기다려주세요 아..다시 생각해보니 시험보기전 2주간 유럽여행 다녀오긴했네요.ㅎㅎ

@hotwatercold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사람들이 나이불문 목적없어도 영어 잘하고 싶어하는듯. 저도  얼마전부터, 영어 안되는거에 충격받고, 영어학원을 다니고, 인강 듣기도하고, 언젠간 몇달 연수도 하고싶고...딱히 필요한것도 아닌데, 아직도 돈을 쓰고있네요ㅋ.

@샤레이드 저도 딱 그렇네요. 저는 학원은 안가고 어플로 스피킹은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ㅎㅎ

원어민도 틀리는 수능영어 중3에 만점이면 꼴랑일까싶네요..;;;

@밥내놔 수능영어는 양치기하면 100 나옵니다.. 꼴랑 맞아요 수능영어100보다 양어회화 잘하는게 어렵죠.

@o문채원o 그래요? 양치기 하면 되는데 고3아이들이 절대평가인 영어수능 1등급 맞기도 어려워하는 것 같아서요 1등급이 만점도 아니고 90점 이상인데...

뭐가 더 어렵냐가 아니라 그 아이가 잘하면 잘하는걸 인정해 주면되는거 아닌가요...

@���g�蛙Z 대부분 수능만점ㅇㅣ목표.

@렛잇비1985 영어/국사는 1등급이나 만점이나 똑같아요. 

(절대평가라서 90점만 넘으면...)

게다가 상위 대학에서 영어는 등급간 점수차도 적기에 

2등급도 서울대(0.5?)나 고대(1?)는 그닥 차이 없어요.

여대는 등급간 점수가 좀 크긴하죠.

영어는 어려서부터 하는게 수능때문이라기보다 

커서 영어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시키는 경우가 많죠.

영유 나왔다고 서울대 갈 확률이 20% 안될 거 같은데요..전 수능 수험생 90만명 일때 상위 3% 정도 했는데 영유 출신들이 저보다 공부잘할 확률이 20% 안될거 같습니다.

물론 글쓴이 부부가 공부잘했다면 애들도 잘할겁니다~

@세금이너무해 영유나와서 서울대 갈 확률 20%면 어마무시하게 높아지는거네요.ㅋㅋ

영유나온 학생들 숫자보면 0.00001%정도 될 거 같은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