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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월 남아 키100cm, 몸무게 19.1kg 튼실튼실 장군감 아들놈입니다.
눈 마추지고 웃기, 호명, 친구들과 놀이 및 어른들과의 사회성 등등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이가 할 줄 아는 단어가 엄마, 아빠, 화이팅, 안돼,아니 정도고 부웅~슈웅 처럼 의성어를 많이 해요
물건 정리 하자, 우리 이거 가지고 놀까? 이제 나갈까? 하면 네 하고 대답도 잘하고 자기가 직접 현관 앞에 가서 신발도 신으려 하구요
다만 문장으로 표현은 아예 못하고 원하는게 있어도 단어보다는 아빠 엄마 손을 잡고 그 쪽으로 끌고 가기만 합니다
(ex: 음료수가 먹고 싶다거나 과일이 먹고 싶으면 냉장고 앞으로 가서 문을 열어달라 표현함)
저도 말이 늦은 편이었고 사실 말이 늦게 트이는건 전혀 걱정하지 않았어요 와이프는 두 돌 때부터 진료 받아보고 싶다했는데 제가 반대햇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안돼 라는 단어에 엄청 격하게 반응하고( 소리 지르며 울면서 뛰쳐나가고 벽에 과할 정도로 머리를 들이박기도 하고, 자지러지게 드러누움) 얼집에서도 선생님께서 이 부분은 걱정된다고 하시더군요.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하길래 어제 소아정신과 가서 진료를 한 40분 정도 받았는데 .. 의사쌤 말씀이 너무 무섭더군요.
자폐 얘기부터 지적장애 소견까지 (물론 아직 확실한건 아니다, 그러나 경험상 아드님은 치료가 빨리 들어가는게 좋을거 같다 했습니다) 언어는 매우 늦는게 맞으니 일단 치료를 시작해보자고 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담주에 검사 제대로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자폐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데 오히려 지적장애라는 단어가 더 심하게 걱정되긴 합니다. 어찌됐든 치료 시작하기로 맘 먹었으니 열심히 해보려 해요 가정에서도 더 신경쓰려고 하구요
아이 키우는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쉽지 않다고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저와 같은 고민 및 걱정하시는 분들 육아포럼에도 계실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치료 시작 후 종종 회차 및 나아지는 모습들 공유 해보려 합니다. 저희 부부도 아이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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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그전엔 엄마 아빠 응 아니 고래 상어 이정도만했네요
힘내십시오!
@하늘G 오.. 감사합니다! 찾아봐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