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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7살 내년이면 초등학교 1학년이 됩니다.
어린이집+빨간펜 수업을 하는데 사실 공부를 적극적으로 가르쳐주거나 학습을 유도하는 일을 잘 하진 못했습니다.
그나마 옛날부터 잠잘 때 책 한권, 두권씩 읽어주고 재우고 하는것 밖에는 없었는데
이제 배움이 있다보니 아이가 책도 좀 읽고 맞춤법이 틀리긴 해도 글도 제법 잘 쓰고 합니다.
(숫자는 약한데... 아무래도 문과 태생인가봐요. ㅎㅎㅎ)
그런데 올해 좀 걱정인게 아이가 동화책을 읽을 때 읽는 속도도 빠른편이고 글자를 제대로 읽는게 아니라
단어를 보고 머리속에서 생각나는 어휘로 표현하며 책을 읽는 습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나은이는 학교가 가기 싫다고 하였습니다." 라는 문장이면
"나은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본인이 단어 몇가지를 보고 임의대로 읽더라고요.
저는 지금 아이 수준에서는 빨리 읽고 이해를 하는것보다는 책의 단어와 문장을 차근차근 읽고 하는게 좋겠는데
지금 한 3달 정도 책을 읽으면서 바로잡아 주고자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게 바뀌진 않네요.
이제 p40 정도 되는 분량의 전집책을 읽는데 자꾸 아빠가 교정해주며 읽다보니 속도도 느리고 아이도 쪼큼은 답답해하는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이 습관이 고쳐지길 바라는데 내년 3월 입학 전까지는 개선이 될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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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