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짧지만 강렬한 시범경기를 통해전력을 뽐내고 있는 10개 구단이 진짜 무대인 정규시즌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 시즌 달라지는 KBO 리그의 주요 사항들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 신설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이 올해부터 시행된다. 주자가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게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경우 해당 주자의 방해가 되며, 주자와 타자 모두에게 아웃이 선고된다. 주자의 고의성과 정당한 슬라이딩의 시도 여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10개 구단은 지난 12월 감독자회의를 시작으로 스프링캠프까지 KBO 심판위원과 지속적으로 점검의 시간을 가졌다. 수비수가 2루에서 더블 플레이를 시도할 때 주자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아도 아웃으로 인정했던 네이버 후드 플레이도 사라진다. 이로 인해 야수들은 더블 플레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베이스를 정확하게 밟아야 한다.
▲ 비디오 판독 규정 변화
비디오 판독은 지난해보다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해 질 전망이다. 우선 KBO 리그가 사용하는 9개 구장의 3루와 홈플레이트에 각각 1대씩 카메라(총 2대)가 추가 될 예정이다. 공정한 판정을 위해 경기당 1회에 한하여 심판 재량의 비디오 판독도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이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 추가됐다.
▲ 경기 스피드업 규정 변경
타자가 타석을 이탈할 수 있는 경우를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규칙과 동일하게 보완했다. 신설된 항목은 타자가 투구에 스윙했을 경우, 야수가 주자를 향해 수비 플레이를 시도했을 경우, 타자가 페이크 번트 동작을 취했을 경우다. 또한 경기 중 2개까지 가능했던 투수의 새 공 교환 개수를 3개로 늘렸다.
▲ 미세먼지로 인한 경기 취소, 선수 복지 관련 규정 보완
KBO는 경기 개시 전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 경보(PM2.5(초미세먼지) 150μg/m³이상 또는 PM10(미세먼지) 300μg/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가 발령되었거나 경보 발령 기준 농도를 초과한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하였으며 경기 개시 후에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었을 경우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른 경기 취소 시, 정식 경기 성립 여부에는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된다.
선수 복지를 위해 달라지는 사항도 있다. 현역 선수는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가족 사망 및 배우자의
사망, 자녀 출생을 사유로 최대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경조 휴가를 신청한 선수의 해
당기간 중 등록은 말소되지만 이 기간을 등록 일수로 인정 받으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다시 현
역선수로 등록 가능하다. 올스타전 휴식기도 기존 4일에서 7일로 늘어났다.
붙임. 2019 KBO 리그 달라지는 사항(표). 끝.
[ 2019 KBO 리그 달라지는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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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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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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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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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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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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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더블 플레이 성립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당한 슬라이딩’이 아닌 방식으로 야수에 접촉하거나 접촉을 시도할 경우, 규칙 6.01에 따라 해당 주자에게 방해가 선고 되고 주자와 타자에게 모두 아웃이 선고됨
* 정당한 슬라이딩의 예
- 베이스에 도달하기 전 슬라이딩을 시작하는 경우
- 손과 발로 베이스에 도달하려고 하는 경우
- 슬라이딩 후 베이스(홈 제외)에 머무르려 하는 경우
- 야수와의 접촉을 목적으로 주로를 변경하지 않고
베이스에 도달하는 슬라이딩을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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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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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후드 플레이에 대하여 수비 구단의 요청이 있거나 2루로의 송구가 악송구일 경우에 한하여 공격 구단의 요청 시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에 대한 비디오 판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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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플레이 시 슬라이딩 규정’의 신설로 네이버 후드
플레이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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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의 기회는 심판의 심판 판정 번복 여부와 관계없이 2번으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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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의 기회는 기존과 동일하게 2번이되, 연장전에
한해 구단 당 1번의 기회 추가
구단의 신청과 별도로 경기당 1회에 한해 심판의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 실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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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스피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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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투수의 새 공 교환: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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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투수의 새 공 교환: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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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가 타석을 이탈할 수 있는 경우
- 타격 행위를 한 후 중심을 잃었을 경우
- 몸쪽 공을 피하기 위하여 타석을 이탈하는 경우
- 양 구단 벤치에서 타임을 요청할 경우
- 폭투나 패스트볼이 일어났을 경우
- 투수가 투구 뒤 볼을 받고 마운드를 벗어났을 경우
- 포수가 수비지휘를 위해 포수석을 벗어났을 경우
- 부상 또는 선수의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배트
교환 등 정당한 이유로 타석을 벗어났을 경우
- 천재지변이나 그 외의 경우로 인하여 경기가
중단되었을 경우
- 기타 주심이 인정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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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자가 타석을 이탈할 수 있는 경우
(기존 항목에 다음 사항 추가)
- 타자가 투구에 스윙했을 경우
- 야수가 주자를 향해 수비 플레이를 시도했을 경우
- 타자가 페이크 번트 동작을 취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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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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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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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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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상황에
따른
경기 취소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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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하고 황사, 강풍, 폭염 주의보와 경보에 대해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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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시 예정 시간을 기준으로 강풍, 폭염, 미세먼지, 황사 등의 기상 특보(경보 이상)가 발령되어 있는 경우 경기 개시 전엔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개시 후엔 해당 심판원이 기상청(기상대) 확인 후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며 황사, 강풍, 폭염 주의보 및 미세먼지 세부 규정 명시
미세먼지의 경우 기상 특보가 발령되지 않아도 그 농도가 경보 발령의 수준이라면 취소 검토 가능
경기 개시 후에는 경보 발령 시에만 심판위원의 판단에 따라 경기 취소 가능
* 미세먼지 주의보: PM2.5((초)미세먼지) 75μg/m³ 또는 PM10(미세먼지)가 150μg/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 미세먼지 경보: PM2.5((초)미세먼지) 150μg/m³ 또는 PM10(미세먼지)가 300μg/m³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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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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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선수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는 직계 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음 해당 선수는 현역선수 등록이 말소되지만 휴가 기간을(최대 5일까지) 현역선수 등록 일수로 인정 받으며 선수는 경조 휴가가 부여된 일자로부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현역선수로 등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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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경기
개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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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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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한해 구단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
19:00로 변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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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휴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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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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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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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기취소가 최대 변수가 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