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202/98632099/1
뒷북인데 이 게시판에서는 공유된 적이 없는 듯 하여 공유합니다.
일단 조건부의 "조건"은 샐러리캡입니다. KBO(=구단협)측에서 딜에 샐러리캡을 포함시켰는데 "샐러리캡"이라고만 하고 어떤식으로 운영할지 전혀 특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그 부분은 받아들일 수 없지요.
그런 고로 KBO쪽에서 내놓는 샐러리캡 제도(안)을 선수협이 받아들이지 않고 끝내 그 부분이 타결되지 않으면 전체가 백지화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조건이 맞아서 내년부터 적용된다고 가정하고...
애초에 논의의 주된 문제는 보상 완화(등급제)였습니다.
위 기사에는 통과됐다는 얘기만 있고 자세한 내용이 없는데 아래 기사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sports/article/201911292580Y
---인용 시작---
A등급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보상하면 된다.
B등급은 구단 순위 4∼10위, 전체 순위 31∼60위 이내 든 선수로, B등급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보호선수를 20명에서 25명으로 늘리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낮춰 전 소속구단에 보상할 수 있다.
구단 순위 11위 이하, 전체 순위 61위 이하 선수는 C등급으로 분류된다.
각 구단은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고 C등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또 만 35세 이상 신규 FA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적용해 역시 선수 보상 없이 이적할 수 있도록 했다.
---인용 끝---
B등급 보호선수가 조금 더 완화돼서 25명이 됐네요 (중간에 나왔던 건 23명이었습니다.)
C등급 선수는 그야말로 FA 선언하면 괘씸죄로 찍히는 레벨의 선수가 많았고, 미신청하거나, 신청하고 가슴을 졸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좀 더 fa 계약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물론 기량이 어느 정도는 유지됐을 때 얘기고 프로 레벨이 아닌 정도가 된 선수들은 여전히 계약 못하겠죠. (애초에 방출될 듯....)
B등급이 좀 애매한데... 구단 순위 10위에 전체 순위 60위... 근데 FA 선수는 빼고 계산한다고 하니 고연봉 선수는 다 빠지고...
여기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는 선수는 입장이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등급제보다는 Qualifying Offer가 더 좋은 제도인데 이걸 쓸 생각은 없을까나요... 미국도 등급제하다가 QO로 넘어간 건데.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Mind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