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일을 기다리고 있는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가 근황을 전했다.
테임즈는 5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테임즈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다.
시즌을 기다리면서 테임즈는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시즌 준비도 게을리하고 있지 않다. 야외에 나가 스트레칭이나 러닝을 하며 몸을 만들고, 티배팅을 통해 타격감을 조율하고 있다.
또한 테임즈는 5일 개막한 KBO 리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테임즈는 5일 미국에 중계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에서 특별 해설로 출연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NC에서 뛰었고 2015년에는 47홈런-40도루로 KBO 최초 40-40 클럽에 가입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 뛰던 시절을 회상하며 "타석에 들어설 때면 어김없이 음악이 흘러나오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한국 팬들은 미국 경기를 보면 너무 조용해서 지루하다고 이야기할 것 같다"며 "타자가 홈런이라도 치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 경기는 조용하다"고 한국과 미국의 응원문화를 비교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나오고 있는 무관중 경기 계획에 대해서도 테임즈는 KBO 리그를 참고하자고 말했다. 테임즈는 "최근 KBO 리그 경기를 봤을 때, 인공적인 응원 소리가 나오는 걸 들었다"면서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테임즈는 얼마 전 우연히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만난 이야기를 소개했다. 식료품을 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갔던 테임즈는 헤어스타일을 보고 하퍼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건강을 기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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