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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커리어 13번째 시즌 첫 등판.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 두 점을 지원받았다. 어제 하루 쉰 벨린저가 커쇼의 복귀전을 축하하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1회말 첫 두 타자 마르테 브라더스를 삼진으로 제압한 커쇼는 첫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4회 연속 안타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점수는 주지 않았다. 이후 내야안타 하나만을 내주면서 5.2이닝 6K 무실점(3안타 무사사구)으로 시즌 첫 등판을 마쳤다(81구). 포심 최고 구속은 93.3마일(평균 92마일). 커쇼는 지난 겨울 드라이브라인을 방문해 현재 자기 몸에 맞는 피칭을 배웠다(구속 증가가 아닌 효율적인 피칭이 목적이었다고). 오늘 제구가 낮게 이루어진 커쇼는 실투가 거의 없었다. 정규시즌 커쇼가 역시 듬직했던 다저스는 벨린저와 베츠가 같은 날 동시에 홈런을 때려냈다. 마수걸이 홈런을 친 벨린저는 4타수1홈런 2타점(.150 .209 .250) 시즌 2호 홈런을 친 베츠는 3타수2안타 1타점(.289 .347 .533). 다저스는 오늘 같은 날이 시작에 불과해야 한다. 타선이 무득점에 그친 애리조나는 켈리가 6이닝 4K 3실점(9안타 무사사구) 패전을 안았다(90구). 9회말 선두타자 출루도 득점과 무관했다. 마지막 타자 콜 칼훈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벨린저가 짜릿한 호수비로 막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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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최고에서 슬슬 내려오는거 같은데 그래두 이름값을 하니 대단한 선수는 맞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