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시절부터 MLB 경기들을 쭉 봐오고 예전 클리블랜드 시절이나 여러 타격 강한 팀의 경기를 지켜봤는데,
제 경험과 체감상으로 현재의 토론토가 보여주는 공격력이 가장 강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어제 류현진 폭망한 더블헤더 경기에서도 7회초에 두 경기를 모두 역전시켰죠.
오늘 새벽에는 20점을 아예 넘겨버렸더군요. 홈런도 많이 치고 5명이 100타점을 넘길 기세이기도 하고요.
트레이드나 FA로 아무리 타선을 강하게 셋팅하고 시즌에 들어가도 부상이나 여러 변수들로 그 기세가 안나오는게 대부분인데,
올해 토론토 페이스와 기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19년 류현진의 페이스와 올해 토론토의 타선이 조합되었더라면.......... 18승 이상은 넉끈했을 것 같네요.
선발이 퀄리티스타트만 끊어주면 최소한 노디시즌 정도는 해줄 거라는 믿음이 타선에 있네요.
그런데 함정인 것은 토론토 선발진이 굉장히 좋은 편이고 부상없이 로테를 잘 돌아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균자책점으로 보면 류현진이 5선발입니다. ㅎㅎ
19 시즌 때문에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올해 성적이 폭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정도로 부상없이 이닝소화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돈값은 해준다고 봐야됩니다. 선발 하나가 빠지면 불펜부하가 과중되고 투수진 붕괴되는게 순식간이기 때문이죠.
주니어 삼인방 중에 게레로 집안과 비셋 집안은 완전히 성공했다고 봐야되고, 올시즌 영입한 세미엔이 퐈로이드 제대로 폭발하고 있고,
스프링어가 부상으로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출전할때는 홈런도 많이 쳐주고 있고, 테오는 늘 꾸준히 잘해주고 있고요.
정말 공격력 하나로 와카 1위에 올라섰네요. 다른 팀들에 비하면 선발진도 크게 밀리지 않아 해볼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제발 5선발만 정신 좀 차리고 잘 하자.
기아의 5선발도 미국에서 고생하지 말고 그냥 돌아오고. 쫌.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