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최민우기자] 두산 불펜 이적생 듀오 김지용(34)과 임창민(37)이 불펜 피칭한 소감을 전했다.
김지용과 임창민은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2 두산 2차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날 김지용은 총 투구수 33개를 소화했고,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로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임창민은 패스트볼과 포크볼 위주로 공 40개를 던졌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김지용과 임창민은 안정적인 피칭으로 포수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던 정재훈 투수 코치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 | 두산 김지용. 제공|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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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지용은 다섯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투구를 마친 뒤 김지용은 “아픈 곳 없이 기분 좋게 공을 던지고 있다.
피칭을 하면 할 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코치님들이 격려 말씀을 자주 해주신다.
좋은 리듬으로 즐겁게 훈련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 | 두산 임창민. 제공|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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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임창민 역시 “앞선 2~3번째 불펜 피칭을 하고 코치님들이 피드백을 해주셨다.
그 덕분에 공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늘 그렇듯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만들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창민의 투구가 끝난 뒤 정재훈 코치는 “확실히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코치는 “경험이 많은 베테랑들 답게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 등 모든 게 좋다.
올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김지용과 임창민을 치켜 세웠다.
이어 “무엇보다 성실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며 베테랑들의 자세에 박수쳤다.
지난해 불펜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고민했던 두산이다.
마침 김지용과 임창민이 각각 LG와 NC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곧바로 이들을 영입했다.
젊은 투수진이 많은 두산에 베테랑을 수혈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불펜을 구축하게 됐다.
김지용과 임창민이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내면서,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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