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기자]“젊은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프로야구 두산 김태형 감독이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평가전을 통해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확인하겠다는 속내다.
김 감독은 1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점검할 것은 별로 없다.
젊은 선수 위주로 테스트하고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힘줘 말했다.
두산의 평가전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KT다.
두 팀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자웅을 겨뤘기에 비록 평가전이긴 해도 ‘자존심 대결’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이날 두산은 젊은 투수를 앞세우면서도 야수에는 정수빈, 김재환 등 주전들을 다수 포함됐다.
눈여겨 볼 점은 젊은 두산의 마운드다.
두산은 지난해 투수 부족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기에 올 시즌 준비에 앞서 투수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렇기에 영건들의 기량 확인이 필요하다.
이날 선발은 막 군에서 전역한 박신지가 오른다.
박신지가 군 전역 후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선발진을 구상해 놓고 나가지만 (박신지가) 지금 선발 연습을 하고 있다”며 “군 전역 후 공 던지는 게 안정적이고 좋아 보인다.
1군에서 뛰면 상황이 달라지니 그런 부분까지 좋아졌는지 확인해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선발 박신지와 함께 다양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박소준, 남호, 권휘, 이승진, 최승용, 임창민, 유재유, 박정수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두산의 좌완 영건 남호(22)와 최승용(21)이 눈에 띄었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시즌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특히 두산의 왼손 투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두 선수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최승용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최승용이)더 좋아졌다.
지난해 어린 선수가 큰 경기를 경험했다.
가능성도 보이고 공을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이 좋아 지난해 계속 1군에 뒀다”며 “캠프에서도 준비를 잘 했다.
경기를 지켜봐야겠지만 본인도 더 자신감이 생겨서 좋은 공을 많이 던지고 있다”고 했다.
이날 두산의 야수로는 주전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 부상을 당한 양석환 대신 강진성이 1루수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강진성은)경험이 많은 선수다.
수비 쪽에서는 높게 평가까진 할 수 없지만 박건우의 빈자리를 김인태와 강진성이 잘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박건우의 자리는 홍성호가 나선다.
두산의 리드오프는 베테랑 정수빈이 맡았다.
kmg@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