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SSG로 돌아온 김광현 KBO리그 역대 최고 몸값 151억원에 도장[공식발표]

김광현이 8일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스마일 K’ 김광현(34)이 역대 최고액으로 돌아왔다.
SSG는 8일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날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 사무국에 신분조회를 요청한지 하룻만에 복귀 소식을 알렸다.
비(非) 프리에이전트(FA) 이지만 다년계약을 맺을 수 있어, FA를 포함해 역대 최고액인 151억원을 안겼다.
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온 김광현은 “ML에 있으면서 선진 야구를 경험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배웠다.
팬들의 열망으로 ML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KBO리그에 복귀하면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와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 대우로 내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빨리 팀에 복귀해 SSG가 올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SG 김광현이 8일 역대 최고액인 4년 151억원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복귀한다.
제공=SSG 랜더스

SSG는 김광현을 품에 안아 단숨에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빅리그 통산 90승을 따낸 이반 노바와 2년 차로 접어든 윌머 폰트와 함께 강력한 1~3선발을 구축하게 됐다.
베테랑 노경은 이태양, 젊은피 윤태현 등이 4, 5선발을 맡을 예정인데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박종훈과 문승원이 이르면 6월 복귀할 예정이라 KBO리그 최강 선발진을 꾸릴 수 있다.
지난해 추신수를 영입해 ‘어메이징 랜더스’를 실현한 SSG가 올해 다시 한번 대어를 품에 안아 올시즌 선두경쟁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복귀를 공식발표한 김광현은 자신의 유니폼 넘버 29번이 새겨진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9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계획이다.
zzang@sportsseoul.com

SSG로 돌아온 김광현 KBO리그 역대 최고 몸값 151억원에 도장[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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