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회초 2사 1루 키움 4번타자 푸이그의 타구를 직접처리하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
[스포츠서울 | 광주=장강훈기자] “두 번 정도 지켜보고, 안되면 고민해야 한다.
”
두산 김태형 감독이 아리엘 미란다(33)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겼다.
김 감독은 1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경기에서 “지난해 어깨 통증 여파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느낌이다.
구속도 문제지만 제구가 안된다”고 말했다.
미란다는 지난 17일 잠실 키움전에서 시즌 첫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안타는 한 개만 내줬지만 볼넷 6개를 헌납했다.
최고구속은 147㎞까지 측정됐지만 속구 평균 구속이 142㎞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던지는 모습을 보면 통증을 완전히 떨치지 못한 느낌”이라며 “구속보다 제구를 회복해야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투구할 때 각이 좋아 제구만 잡히면 풀어갈 수는 있다”고 여지를 뒀다.
지난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에이스 역할을 한 미란다는 시즌 막판 어깨 염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KT와 한국시리즈에서 복귀해 한 경기를 던졌지만, 이후 좋을때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며 부상에서는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눈에는 마뜩찮다.
김 감독은 “다음 등판 때 던지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제구를 회복하지 못하면, 생각을 깊이 해봐야 할 것”이라며 교체를 요구할 뜻을 내비쳤다.
물론 김 감독이 이례적으로 교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은 미란다의 각성을 요구하는 제스처다.
여러모로 미란다의 다음 등판에 눈길이 쏠린다.
zzang@sportsseoul.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