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 김원형 감독(가운데)이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전 5회초 1사 1루에서 나온 최지훈의 병살타 때 심판진에게 타구가 페어가 아닌 파울이라고 항의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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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71) 총재가 오심을 눈앞에서 본 이후 칼을 뽑았다.
KBO는 19일 “경기 중 내야 타구 페어-파울 여부를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로 확대하는 방안을 10개 구단 단장이 참여하는 실행위원회에서 심의 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경기가 문제가 됐다.
잠실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에서 5회초 SSG 최지훈이 친 파울 타구를 1루심 문동균 심판위원이 페어로 판정했다.
LG 1루수 문보경이 타구를 잡은 후 1루 베이스를 찍었고, 2루로 던져 병살까지 완성됐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파울 지역에서 공을 잡은 것이 TV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혔다.
마침 이 경기를 허 총재가 현장에서 보고 있었고, 허운 심판위원장도 같이 자리했다.
허 위원장은 오심을 인정하고 문 심판위원을 퓨처스로 강등시켰다.
끝이 아니었다.
페어-파울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당시에도 뒤집을 근거가 없었다.
구심도 확인하지 못했기에 4심 합의도 이뤄지지 못했다.
SSG에게 억울한 상황이었고, 끝내 경기를 패하면서 개막 11연승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후 허 총재가 움직였고, KBO가 공식적으로 “지난 14일 잠실 SSG-LG전 ‘내야 타구 페어-파울 오심 판정’ 후 유사한 사례의 오심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해당 플레이에 대한 비디오 판독 추가 여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야 타구 페어-파울의 비디오 판독 대상 플레이 확대 여부 및 적용 시기는 오는 29일 개최될 예정인 실행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된다.
KBO는 더욱 공정하고 객관적인 판정 및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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