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컵스 47년 만에 피츠버그에 최다 점수 차 완봉 설욕

24일(한국 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21-0 으로 구단 사상 최다 점수 차 완봉승을 거둔 컵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시카고|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사상 역대 3번째 큰 점수 차 완봉승을 거뒀다.

컵스는 24일(한국 시간) 안방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21-0으로 셧아웃 승리를 장식했다.
21점은 컵스 구단 사상 최다 점수 차 완봉승이다.

MLB 사상 현대 야구로 통하는 1900년 이후 최다 점수차 완봉 기록은 22-0이다.
공교롭게도 완봉의 당사자와 희생양만 바뀌었다.
1975년 9월1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그가 같은 장소 리글리필드에서 컵스를 상대로 22-0으로 완봉을 거둔 적이 있다.

컵스는 이날 3회 6회를 제외한 6이닝 동안 21점을 뽑았다.
1975년에는 5회 초에만 18-0이었다.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박효주는 출장하지 않았다.

23안타를 몰아친 컵스는 지명 톱타자 라파엘 오테가를 제외한 8명이 모두 타점을 기록했다.
파이어리츠는 단 3안타의 빈타를 보였다.
컵스 1루수 알폰소 리바스는 6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나란히 7승8패를 마크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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