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의 유망주 나승엽의 상무행이 확정됐다.
지난해 상무 입단을 지원했다 고배를 마신 후 1년 만에 재도전에 성공한 것. 나승엽은 국군체육부대가 26일 발표한 2022년 2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 전 만나 나승엽의 상무 합격 소식을 축하했다.
서튼 감독은 “나승엽뿐만 아니라 송재영과 정우준도 상무에 합격해 행복하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상무에 가서 1년 반 동안 야구를 할 수 있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해당 선수는 예술 체육요원의 특례대상으로 규정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나승엽은 아시안게임이 아닌 상무행을 선택한 것. 서튼 감독은 “아시안게임이나 상무 모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두 가지를 놓고 봤을 때 상무를 선택한 것은 매우 똑똑한 결정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승엽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서튼 감독은 “나승엽에게 ‘즐겨라’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상무 감독님도 잘 가르쳐주고 육성을 잘하기 때문에 잘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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