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직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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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프로야구 롯데가 ‘유통사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SSG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이학주의 결승타, 하위 타선이 살아나면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유통사 라이벌인 SSG와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1무 1패의 팽팽한 균형을 맞추게 됐다.
이날 롯데 승리의 주역은 단연 좌완 에이스 반즈였다.
반즈는 8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무려 11개나 잡아냈다.
최고 구속 147㎞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투심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SSG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투구 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가 74개로 날카로운 제구를 뽐냈다.
이에 더해 타선도 힘을 냈다.
롯데는 하위타선이 기량을 발휘하며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 말 선두타자 지시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다섯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지시완의 볼넷과 신인 조세진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이학주의 적시타로 지시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1·2루 이어진 공격에서 정훈이 1타점, D.J 피터스가 1타점,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지시완이 투수 직선타로 공격이 끝났다.
롯데의 3회 말 공격은 지시완에서 시작해 지시완으로 끝난 셈이다.
 | 롯데 9번타자 이학주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2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3루에서 1타점 안타로 출루하고 있다.
사직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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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롯데는 몇 차례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살리지 못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확실히 롯데는 하위타선에서 힘을 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학주였다.
이날 이학주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신인 조세진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반즈 선수 판타스틱한 등판이었다.
덕분에 시리즈를 동률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반즈 6이닝 동안 압도적인 모습이었고 7회와 8회에서도 좋은 투구 내용 보여줬다”며 “공격 파트가 경기 초반 4점을 낸 것이 주요했고 최준용 선수도 마무리 잘해줬다.
한 팀으로 일궈낸 승리였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6회 초 공격에서 오태곤의 2루타와 김강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 경기에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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