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날을 맞아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가득채운 야구팬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 | SSG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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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SSG가 창단 후 ‘어린이날 매치’ 2연승 기세를 이었다.
KIA는 최고 승률을 유지했고, KT는 창단 8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따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어린이날 매치에서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14-4로 대승했다.
지난해 창원 NC파크에서 치른 NC와 창단 첫 어린이날 매치에서 13-12로 신승을 거둔 뒤 ‘쓱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다.
이날 문학구장은 2019년 6월 1일 한화전 이후 1069일 만에 2만 3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SSG 선발로 나선 이반 노바는 7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한유섬이 개인통산 150홈런(2회말 3점홈런·통산 56번째), 김강민이 개인통산 2100루타(통산 54번째)를 각각 달성해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SSG는 SK시절을 포함해 23차례 어린이날 매치에서 11승(12패·승률 0.478)째를 따냈다.
내년에도 승리를 따내면 어린이날 매치 3연승과 승률 5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 KIA 선수들이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어린이날 매치를 승리로 장식한 뒤 자축하고 있다.
광주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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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통산 최고 승률(종전 0.583)을 기록 중이던 KIA는 어린이날 최강자 키움(종전 11승 3패)을 10-1로 누르고 22승(1무 15패·승률 0.595)째를 따내 강세를 이었다.
지난해 신인왕 이의리는 7.1이닝 노히트를 포함해 8이닝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IA는 이의리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해 프랜차이즈 최다인 11연속경기 QS 달성 진기록을 함께 수립했다.
KIA와 함께 어린이날 최다승 팀인 삼성도 NC를 5-2로 제압하고 22승째(18패·승률 0.550)를 수확했다.
역대 세 번째 ‘어린이날 매치 20승’ 도전에 나섰던 한화는 선발 남지민이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난조를 보여 고배를 마셨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를 만난 KT는 박병호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2015년 1군 무대에 처음 입성한 KT는 지난해까지 어린이날 매치 전패(7패) 설움을 8년 만에 털어냈다.
대체 선발로 맹활약 중인 엄상백이 5.1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리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수원구장은 올시즌 KBO리그 1호 매진(2만명) 사례를 기록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잠실 라이벌매치로 열린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9-4로 제압했다.
두산은 어린이날 매치에서 18승(19패)째를 거둬 최다승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어린이날 매치에서만 22패(16승)째를 당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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