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라미레즈에게 가혹한 쌍둥이 타선, 또 패전 위기…LG전 ERA 7.30[SS대전in]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가 6월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경기 2회말 1사1루 자신의 투구에 맞은 상대 유강남에 사과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회심의 슬라이더 혹은 체인지업을 던져도 배트를 내지 않으니 카운트만 불리해진다.
그렇다고 패스트볼을 던지면 강한 타구가 나온다.
한화 예프리 라미레즈가 이번에도 LG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라미레즈는 24일 대전 LG전에 선발 등판해 98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3회초와 4회초 투구수가 부쩍 늘어나며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6회초를 앞두고 라미레즈를 내리고 윤산흠을 올렸다.
1, 2회는 괜찮았다.
1회초 삼자범퇴, 2회초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문성주에게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문제는 3회초였다.
로벨 가르시아와 승부에서 볼넷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몰렸다.
홍창기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우전 적시타로 이어졌고 박해민에게는 번트안타로 허를 찔렸다.
만루에서 김현수에게 던진 바깥쪽 패스트볼이 2타점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3점을 빼앗긴 라미레즈는 4회초 다시 실점했다.
이번에도 시작은 볼넷이었다.
첫 타자 오지환에게 볼넷을 범했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문보경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는데 속구가 중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5회초에는 상위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달성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라미레즈의 KBO리그 데뷔전 상대도 LG였다.
6월 21일 잠실 LG전에서 2.1이닝 4실점(1자책)으로 고전했다.
그리고 8월 12일 대전 LG전에서도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5실점했다.
LG를 제외한 다른 구단 상대로 평균자책점은 2.03이다.
그러나 LG전 평균자책점은 7.30에 달한다.
bng7@sportsseoul.com

라미레즈에게 가혹한 쌍둥이 타선, 또 패전 위기…LG전 ERA 7.30[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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