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고자하는 의지 강했다.
”
프로야구 KT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서 6-3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는 동시에 순위 싸움에 더욱 불을 붙였다.
이날 승리로 4위 KT는 시즌 71승2무57패를 마크, 3위 키움과(75승2무57패)의 거리는 2경기 차로 좁혔다.
투타 모두 안정적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
비록 시즌 10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수(⅔이닝), 박영현(1이닝), 김재윤(1이닝) 등 불펜진도 안정적으로 뒤를 막았다.
특히 마무리 김재윤은 9회 초 투입돼 무실점으로 막으며 30세이브 고지를 밟기도 했다.
타선도 오랜만에 활발하게 움직였다.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속도를 높였다.
선발 복귀전을 치른 앤서니 알포드가 홈런 포함 3타점을 홀로 책임졌고, 심우준 역시 3안타 경기를 치르며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였다.
강백호, 장성우도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운을 뗀 뒤 “엄상백이 데뷔 첫 10승을 못해 아쉽지만,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불펜 투수들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잘 막아줬다.
김재윤의 30세이브 달성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오랜만에 연속 안타와 출루 등이 나오며 찬스를 잘 살렸다.
심우준이 안타와 작전 수행 등 공수에서 맹활약을 했고, 알포드도 부상 복귀 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앞으로 경기에 기대가 된다.
권동진, 조용호도 중요한 순간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날은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 행사가 있던 날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호의 마지막 수원 경기 수고 많았다.
남은 경기 마무리 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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