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시스 |
“중요했던 5월 첫 경기 잡았다.
”
프로야구 두산이 산뜻하게 5월의 출발을 알렸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3승1무11패를 마크했다.
외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7인이 3피안타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2개의 사사구가 있었지만 탈삼진 7개를 잡아냈다.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였다.
5회까지 단 하나의 피안타, 볼넷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정철원, 홍건희도 실점 없이 뒤를 받쳤다.
타선에선 호세 로하스의 한 방이 주효했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상대 선발투수 장민재의 2구를 공략,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0-0 팽팽한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시즌 5호. 4월 21일 잠실 KT전 이후 8경기 만이다.
경기 후반 양찬열의 추가점도 큰 힘이 됐다.
수장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에이스답게 시종일관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도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로하스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느낌이다.
양찬열도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다부진 스윙으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중요했던 5월 첫 경기에서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잠실=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알칸타라(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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