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20일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191경기 만이다.
전날인 19일까지 관중 197만7848명을 돌파한 KBO리그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 경기가 매진(2만9990석)되며 200만 관중 돌파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날 주말을 맞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도 외야까지 가득 찼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20일 오후 4시30분 기준 1만7510명이 챔피언스필드를 찾았다”고 전했다.
올해 경기 만에 200만 관중이 돌파한 것은 코로나19펜데믹(전세계대유행) 직전인 2019년 183경기보다 빠른 속도다.
사실상 관중 수가 펜데믹 이전으로 회복됐다.
2015년 10개 구단 체제 이래로 200만 관중을 돌파한 경기 중 가장 빠른 경기 수는 2017년 166경기 만이다.
한편, 한국프로야구는 출범 첫 해인 1982년 143만8768명 관중으로 시작했다.
당시 6개 구단 체제였고, 야구장 시설이 턱없이 부족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많은 숫자다.
처음으로 200만 관중을 돌파한 해는 그로부터 4년 뒤인 1986년이다.
당시 214만1112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1990년 3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993년 400만 관중을 넘어섰다.
2008년 5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2011년 600만 관중을 넘어섰고, 그 다음해인 2012년에 700만 관중을, 2016년에는 800만 관중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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