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뉴시스 |
돌아온 두 에이스, 희비는 엇갈렸다.
프로야구 키움이 오랜만에 연승 행진을 달렸다.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서 5-2 승리를 거뒀다.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웃었다.
키움이 연승을 신고한 것은 7월 22~23일 부산 롯데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시즌 성적 45승3무6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반면, 롯데는 시즌 53패(50승)째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더 멀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선발투수에 초점이 맞춰졌다.
안우진과 나균안 둘 다 팀의 토종 에이스다.
타자들 입장에선 대량득점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
나란히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각각 10일, 25일 만이다.
안우진은 휴식 차원에서, 나균안은 허벅지 통증으로 한차례 쉼표를 찍었다.
결과적으로 안우진이 웃었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2자책)으로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나균안은 잘 버텼지만 5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 | 사진=뉴시스 |
수비에 울고 웃었다.
경기 초반 안우진은 실전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탓인지 맘먹은 대로 커맨드가 잘 되지 않았다.
1회 초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노진혁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익수 주성원이 포구를 제대로 하는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당황한 듯 안우진은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불안함은 거기까지. 키움 야수진은 4회 깔끔하게 병살타를 합작한 데 이어 유강남의 깊은 타구까지 잡아내며 안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나균안도 다르지 않다.
5회 말이 대표적이다.
2사 1루에서 도슨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것이 발단이다.
처리하기 쉬운 공은 아니었지만 1루수 안치홍이 놓쳤다.
2루수 박승욱이 재빨리 1루 커버를 들어오는 나균안에게 송구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도슨의 도루까지 더해진 2사 2,3루 위기에선 더욱 아쉬웠다.
송성문의 타구가 좌익수 방면으로 높게 떴다.
체공시간이 꽤 길었음에도 이정훈은 공을 따라가지 못했다.
비슷한 천장 색으로 애를 먹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