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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했던 AG 맏형 박세웅 “우승의 맛, 좋네요”2

뽐뿌뉴스
등록일 2023-10-10 09:16
조회수 353

사진=뉴시스

“우승의 맛, 언젠가는 롯데에서도!.”

‘안경 에이스’ 박세웅(28·롯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대표팀 맏형이다.
와일드카드(WC)로 입성했다.
이번 대회부터 자체적으로 출전 자격을 제한키로 한 상황. 사실상 자신의 처음이자 마지막 AG 무대였다.
자신의 경험을 되짚으며 선수단 중심을 잡아줬다.
끊임없이 동생들을 동료하며 팀을 하나로 만들었다.
박세웅은 “워낙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지 않나. 플레이 하나에 분위기가 확확 바뀌더라. 최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려 했다”고 전했다.

마운드 안팎을 든든하게 지켰다.
어쩌면 가장 부담이 됐을, 한일전을 책임졌다.
지난 5일 일본과의 항저우 AG 슈퍼라운드 1차전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번 대회 첫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직전 경기서 대만에게 패하며 무거워졌던 흐름이 단숨에 바뀌었다.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 이어 대만과의 결승까지 기세를 타는 전환점이 됐다.
박세웅은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전에 나서 콜드패 위기서 구했다.

사진=뉴시스

짜릿한 기쁨을 누리는 순간엔 자신보다 주변을 돌아봤다.
우승을 확정한 뒤 박세웅은 롯데 소속 선수들과 고마운 분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취했다.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트레이너에게도 마찬가지. 대표팀 불펜포수 역할을 수행한 권누리에겐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기도 했다.
박세웅은 “우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 써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감사하다”면서 “(권)누리형은 홀로 항저우로 넘어가 궂은일을 다 해주셨다.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처음 맛본 금메달이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4번째 태극마크)에서도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동안 집에 금메달은 동생(KT 박세진, 봉황대기 우승) 것밖에 없었다”고 운을 뗀 박세웅은 “우승이란 걸 해보니 왜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국제대회에서 한 번 해봤으니 팀에서도 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롯데의 가을야구는 멀어졌다.
그날을 그리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박세웅은 홈 최종전(11일 두산전)에 출격한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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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즐리

와... 박세웅이 맏형이라니 ㅎㅎ 시간 참 빠르네요.

2023-10-1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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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얄밉게

와.... 야구를 안본지 오래되긴 했네요.

박세웅이 맏형이라니 ㅋㅋ

2023-10-10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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