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제이크 케이브.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호주에서 만난 반가운 설이다. 타지에서 민족 대명절 설을 보내고 있다. 프로야구 두산은 호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설 당일인 29일 특별한 식사가 두산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명절 특식. 현지 선수단 식단 업체에서 준비해준 메뉴 덕에 명절을 맞은 선수들이 훈련 중 잠시나마 분위기를 전환했다. 입이 즐거운 잔칫상이다. 점심 메뉴로 떡국과 갈비찜, 전, 잡채, 나물 등이 나왔다. 양의지는 “한국에서 먹는 수준의 훌륭한 명절음식들이었다.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가족들과 떨어져있어 아쉽지만 나도 후배들도 명절 기분을 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박준순은 할머니가 떠올랐다. 그는 “할머니집에서 먹던 맛이었다. 명절 생각도 없이 운동하던 중 이런 음식들을 먹게 돼 기분 좋다. 힘내서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외국인 선수에게도 합격점을 받았다. 새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한국의 설날에는 어른들께 큰절을 한 뒤 세뱃돈을 받고, 떡국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문화가 있다고 들었다. (나이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떡국을 뱉고 싶었지만(웃음) 정말 맛있어서 남기지 않고 먹었다. 재밌는 식사였다”며 방긋 웃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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