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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재계약? 다시 강팀 되는 것만 생각” 국민타자, 두산 ‘명성 회복’만 바라본다 [SS수원in]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오로지 베어스 명성 회복을 위해.”

이승엽(49)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했다.
재계약에 대한 고민은 없다.
그의 목표는 오직 두산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다.

이승엽 감독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두산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가 폭설 취소된 후 만나 “재계약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오직 두산 베어스가 다시 강팀으로 자리 잡는 것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태형 전 감독이 이끌 당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이다.
2022년 9위로 처지기는 했지만, 저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 팀을 맡았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다.
지난 2년간 두산은 5위(2023년)와 4위(2024년)에 머물렀다.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며 ‘강팀’의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시즌은 이승엽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해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두산 구단도 더 이상 중위권에 머무를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지난 2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박정원 구단주가 직접 선수단을 찾아 “4위, 5위를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강한 메시지를 남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감독도 변화를 택했다.
‘강한 2번 타자’ 전략을 도입해 거포 김재환을 2번에 배치했다.
기존 리드오프 정수빈을 9번으로 내렸다.
선발진에서도 기존 5선발 후보였던 최원준 대신 통산 1승에 불과한 3년 차 김유성을 과감하게 낙점했다.

이승엽 감독은 스스로에 대한 욕심보다 팀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내가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게 아니다.
오직 두산이 예전처럼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 어떻게 펼쳐질지, 두산이 다시 ‘왕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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