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조립한 자전거에 소리가 똑 똑 뿌직 뿌직 끽끽 나길래,
새로 산 휠을 제외한 프레임의 모든 베어링과 나사를 체크하고 토크렌치로 조여줬습니다.
비비컵도 록타이트 222번 정도의 약한 고정제로 꽂고...
작업시간만 5시간 정도... 그리고는 들뜬 마음에 "와... 자전거 진짜 이쁘다 평생 타야지"라는 생각과 함께 나갔는데...
똑 똑.. 뿌직.. 끽...
진짜 던져버리고 싶었어요. 정나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갖다 팔아야지... 하여튼 이태리놈들...
휠셋은 마빅 125주년 시리움 SLR이구요. 예전에 쓰던 휠이 펄크럼 레이싱 스피드 XLR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큐알을 바꿔끼웠더니...
소리가 안나요... 무음입니다. 풀이너에 넣고 온 체중을 다해 크랭크를 밟아도 소리가 안나요.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들었던 펄크럼 휠을 보내고 나니 남은건 마빅QR이더군요.
어김없이 또 울부짖습니다 요녀석.
구리스를 바르면 소리가 안난다고는 하는데, 캄파나 펄크럼 큐알을 써본 저로서는 마빅 큐알이 못따라가는 안정감이 그립네요.
그나저나 듀라 큐알이나 캄파/펄크럼 큐알을 구할 길이 없네요 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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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으로 인해 p-slr 에 달려잇는 dt 스위스 큐알 oem 써보니 편하더라구요! 큐알을 제끼는게아니라 돌려서 조이는~~!! ㄷㄷ
아마 초짜 도둑놈들에게는 조금 어려울수도 있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