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복날전에 몸보신벙 한번 쳐볼라 그랬는데....
날씨도 덥고 비도올라 그러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다가 복날을 맞아버립니다....^^;
그래서 결국 전날 급조해서 점심으로 닭백숙이나 먹기로하고 안양유원지로 출발~~~~
중복때는 몸보신벙 한번 꼭 쳐보겠습니다....!!!!
우리집에서 안양유원지가 워낙 가까워서....^^;
정말 순식간에 도착했네요~~~~
사실 안양유원지 제일 끝에 "염불암"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올라가는 길이 포장도로라....
참 업힐연습하기 좋습니다....ㄷㄷㄷㄷ
1.2Km밖에 안되요....ㄷㄷㄷㄷ
그래서 장난삼아 밥먹고 "염불암"이나 올라갈까 하면서 일행이랑 농담하고 있었어요....!!!!
닭백숙을 시키니 기다리는 동안 먹으라고 나온 도토리묵....
특별히 골라서 간 식당은 아니고....
"린덴바움"님이 주차하기 편해서....^^
그런데 생각보다 맛있고 좋았네요....
다만 양은 남자 넷이 먹긴 좀 부족합니다....
주메뉴가 나왔는데....
그릇만 크고 닭은 좀 작더라구요....
대신 국물은 정말 많았어요~~~~
닭을 시키니까 잠시후에 압력밥솥 김빠지는 소리가 나길래....
오! 요기는 그래도 주문후에 요리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바쁘신 분들 패스요....
좀 오래 걸리긴 하더라구요....
닭이 양이 적어서 죽까지 만들어먹고....^^
죽은 2인분까지는 포함이고 우리는 좀 적어서 4인분 만들어먹었는데 딱 좋네요....
국물이 맛있길래 끝까지 먹었는데....^^
다 먹고 올라가자네요....ㄷㄷㄷㄷ
"린덴바움"님은 차가지고 오셔서 그냥 집으로 가시고....
여기서부터 지옥행이 시작됩니다....
후~~~~
염불암....
거리 1.2Km, 상승고도 대략 160m, 평균경사도 15%....!!!!
어제 조사한 내용이에요....
저는 뭐 예상대로 초입부터 끌바....ㄷㄷㄷㄷ
다른 일행 두분은 엄청 잘 올라가시더라구요....
정말 꽁무니도 못보고 끌바했네요~~~~
이쯤 되니 아까 왜 국물까지 빡빡 긁어먹었을까 후회됩니다....^^;
진짜 먹은거 올라오고 뱃속에선 출렁거리고....
그냥 계속 이런 길을 올라가니 조금 경사가 낮으면 그냥 평지 같더라구요....
여기 올라갈때도 쉽지 않았지만....
내려올땐 풀브레이킹해도 브레이크가 밀려서....
손도 아프고 힘들고해서 거의 끌바로 내려왔습니다....
한번 내려오면 다시 타기가 무서웠어요....
점심 맛있게 잘 먹고 왜 이런곳엘~~~~
오늘 가볍게 닭이나 먹자고 모였다가 하마터면 그분을 영접할뻔했네요....
복날 제대로 고생하다 왔습니다....
중복때는 가볍게 닭백숙 먹고 삼막사 오르는 코스 한번 짜보겠습니다....!!!!
삼막사가 3Km로 좀 더 길긴 한데....
경사는 10%넘는 곳이 별로 없다는 첩보네요....
그럼 중복을 기다리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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