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희망이에요.
예전...아주 예전에 로드바이크 구입에 대한 쓴소리(?)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악해보면
'정확한 피팅 서비스를 받아서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에 맞는 자전거를 사라!'
였습니다만..
현실을 고려했을때..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정도로 명쾌한 서비스를 해주는 샵이 없을 뿐더러..
그런 서비스를 받으려면 구매자가 최소한 '스템'과 '드랍바' 정도는 다른제품으로 바꿀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 때문이에요.
결국, 완성차의 조합된 모델을 사는 수밖에는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지금부터 하는얘기는 역시나 역시나 언제나 변함없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05급 카본 보다 상급 로드바이크는...
이정도 고민 하실 정도면 이글 따위는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비싼 자전거는 지양하자. 동호인들에겐 입문급 알루 로드차정도면 충분하다'
흔히들, 자전거는 엔진차이라고 합니다.
비싼자전거 타봐야, 결국 엔진(심장,체력)차이에서 속도가 갈린다는거죠.
맞는말입니다. 저도 공감하는 바이구요. 결국 심장과 허벅지가 라이딩스킬을 좌우하는 큰 요소 입니다.
그러나, 맞는말이면서도 틀린말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저는 알레스포츠를 타면서 확실하게 느낀 부분입니다.
프레임소재에 따른 충격흡수..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잔진동부터 요철을 넘을때 안장에 전해져오는 충격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기를..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상급알루보단 하급카본이라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라이더가 느끼는 피로도가 차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무게가 다가 아니라는 말이죠!)
구동계에 따른 변속감..
시마노 신형 소라.. 변속감에 문제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동계는 신형소라 이후로는 단수만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뒷스프라켓이 촘촘 할 수록 속도 분배에 여유가 있겠죠~
추천하기는 105 추천 합니다.
105부터 대부분의 샵에서 정확한 세팅이 가능 합니다.
105아래부터는 완전 만족스런 세팅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수 있습니다. (저가 모델 비하하는게 아니라.. 이유는 아래 피팅얘기에서..)
참고로... 저는 캄파 코러스 브레이크를 씁니다.. 대충 잡아도 뒷바퀴가 스키딩 납니다.
소라는 디립따 세게 잡지 않는 이상 스키딩까지는 안나더라구요. 브레이크 성능이 차이가 없을것 같지만.. 있습니다.
휠셋..
휠셋은 사실 알레스포츠와 노아RS가 전체적으로 너무 변해서 정확한 비교가 될 수 없겠지만
완성차에서는 고를수 없는 부분이고.. 좋아봐야 펄크럼5 정도 까지니까 선택의 폭이 없겠죠.
나중에 추가 구입을 생각해본다면
풀카본 튜블러보다는 알루3대장 추천 합니다.
알루3대장.. 좋습니다. 브레이킹 잘되고, 변형걱정없고 전천후의 만능입니다. 업힐 잘되고 평지라이딩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튜블러는 관리하는데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패드가 빨리달고, 브레이킹도 신경써야 하며, 펑크에 대한 압박도 있죠.
휠셋은 여기까지..
그래서 종합적으로 결론을 짓자면
105급 입문카본 로드바이크를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격대는 150~200만원..
허~~~ 엄청 비싸네요. 맞습니다~~!! 비싸요!! 비쌉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정말 훗날 기변 걱정없이 쓸수 있는 가장 적당한 등급의 자전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격을 낮춰야 한다면..
알루 105를 추천 합니다. 100만원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여기서 더 낮추면
알루 소라 인데.. 알루소라부터는 좀 더 욕심을 내서 알루 105를 추천 하는 바이며..
아닐거면 알루 클라리스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알루 소라부터가 제일 아리까리한 등급인것 같네요.)
티아그라가 빠졌는데.. 티아그라는 싸지도 않고..비싸지도 않고.. 브랜드에 따라서 비싼 소라나 저렴한 105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중고시장에서도 티아그라 등급이 보기도 어렵고.. 수요도 많지 않은편이죠!
자.. 그럼 이제 제가 낮아도 알루 105 이상을 추천해드린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로드바이크는 고가의 장비 입니다.
그렇다보니 유지비도 비용이 꽤나 들어가는 취미 입니다.
가끔 게시판에.. '저렴한 자전거 가져갔더니 샵에서 무시당했습니다' 라는 글이 올라 옵니다.
이게.. 샵에서 왜 무시아닌 무시를 할 수 밖에 없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피팅서비스를 받으러 갔다고 칩시다.
대상은 알루 클라리스 모델입니다. 가격은 대략 40~60만원정도 하겠죠?
피팅을 해보니, 스템과 드롭바를 바꿔야 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저렴한 서드파티 장비들을 쓴다고 해도 10만원이상 들어가겠죠.
그럼 피팅서비스 + 부품교체비가 최소 20만원 들어갑니다.
60만원짜리 자전거에 피팅 받는데 20만원을 쓴다? (최소입니다. 최소..40~60만원대 로드는 스템과 드랍바 교체가 거의 필수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쓰겠습니까?
아니면 20만원을 더 보태서 조금 불편하지만 한등급 높은 자전거를 사라고 권하겠습니까?
이게 샵에서 저가로드바이크를 피팅해달라고 말했을때 무시아닌 무시를 하는 이유입니다.
'피팅 받지 마시고 그냥 더 좋은 자전거로 바꾸세요' 라는 말 속에는 이런 설명을 하기 번거로우니 압축되서 하는 말인겁니다.
그래도 괜찮으니 부품교체 없이 조정 피팅해주세요! 라고 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안나오겠죠?.. 고객도 기분나쁘고.. 미케닉도 기분 나쁘고..
그다음은.. 정비문제
변속감이 별로고.. 체인이 튀어서 세팅을 맡겼다고 칩시다.
점검결과 케이블링을 다시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가격은 10만원....
다시 또 비용이 발생!!
같은이유로 할지 말지 고민이 들테고... 40~60만원짜리에 케이블링 비용 10만원 쓰느니
등급업을 하라고 권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겠죠.
애초에 소라급 등급에는 완성차 판매시부터 좋은케이블을 쓰지 않습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정말 완벽한 세팅에는 비용이 든다는 뜻입니다.
저가로드바이크를 샵에서 무시아닌 무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부분을..
그래도 애써 힘들게 세팅해주고 정비해주느냐..
해줘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까 안해주느냐 차이 입니다.
보통.. 내가 판 자전거면 해주는게 맞습니다..
내가 팔지 않은 자전거는.. 손대고 좋은 소리 못듣겠죠.
이런부분에 대한 언쟁을 피할 수 있는 최소 등급이
105등급부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105등급을 살 수 있는 소비자라 해야 맞을수도 있겠네요?)
결론적으로 드리는 말씀은..
입문로드바이크를 사려면.. 경제력이 허락하는 한
105급 카본을 추천 드리면서,
최소 105급 알루 등급으로 입문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정도부터가 순정상태로 잘 비벼서 탈 수 있는 등급이고,
부품을 떼다 팔아도 팔릴만한 부품이 붙어있는 수준입니다.
티아그라급부터는 클라리스나 소라나 비슷하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디자인과 가성비보고 고르는게 장땡인것 같습니다.
105급 카본 보다 상급 로드바이크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정도 고민 하실 정도면 이글따위는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
저에게 만약
캐논데일 슈퍼식스와
캐논데일 캐드10 + 휠셋 (슈퍼식스와 예산에 맞는) 중 선택을 하라 한다면 저는 고민없이 슈퍼식스 할겁니다.
입문급중 고르라 한다면
에포가 2500, 3500 하겠습니다.
만약.. 당장 한대를 사라! 한다면
리들리 오리온 살겁니다..... (이놈의 리들리빠..)
예산이 허락되는 직장인이라면 105이상을..
예산이 팍팍한 학생이라면 2500을..
멀리멀리 돌려말하기보단 돌직구로 날리다보니 글내용이 다소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에포카 2500을 타시면서.. '아우..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어. 상급으로 기변 하고싶어!!' 라는 고민을 하고있는 라이더중
자신의 신발이 클릿슈즈가 아니라면..
클릿부터 입문하시면 100만원정도의 등급차이는 뛰어넘으실수 있을겁니다^^
왠지.. 탈탈 털릴것 같은데.. 그냥 올려봅니다. 아하하핳하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신형 티아20단 40주고 사서 잘타고 잇는데 ㅠㅠㅠ
내년에 신형 105카본 갈꺼라는게 함정
혹시 티아급으로 새 제품을 40에 구입하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