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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자이언트 컴포짓 2 순정상태로 갖고 있습니다. 구형울테~티아에 무등급 브레이크까지 짬뽕된 놈이죠.
직장들어가면서 자전거를 거의 1년 가까이 접었습니다. 다시 직장을 나오면서 자전거를 좀 제대로 즐기고 싶어졌죠. 신형울테 급으로 기변을 하리라 마음먹었구요.
듀라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가격도 가격이고 제가 느끼기에 사실 구동계는 그리 중요한 건 아니더라구요.
고민중인 녀석은 총 네 모델입니다. 제 눈에 예쁜 놈들이죠.
1. 14 자이언트 TCR Advanced SL 3 신품 / 풀 울테그라 6800
- 정가 380이고 M사이즈 재고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아직 본격적으로 알아보진 못했고 현찰로 살 예정이라 못해도 페달값 정도는 할인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프로사이클 선수들이 타는 프레임인게 가장 크고 데칼은 참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이요 존느들이 타는 노랭이 자전거로 커스텀 생각도 하는 터라 제일 유력하게 봅니다. - 번들 휠(p-sl0)은 안쓸것 같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교체할 여력까진 없습니다.
2. 캐년 Ultimate CF SL 9.0 Team 신품 / 풀 코러스 11단
- 배송비에 부가세, 싸다고 소문난 페달 + @까지 사게 되면 다 합하면 금액 마지노선인 400 정도 들 것 같습니다. - 캐년에서 울테 비슷한 구동계급에 M사이즈 재고가 있는 아마도 유일한 놈일겁니다. 재고가 있기 때문에 배송은 일주일도 걸리지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 디자인 좋습니다. 요란스럽지만 제스타일입니다. 나중에 보라 정도 끼워주면 아주 기가막힐 것 같습니다. - 캄파는 써본적이 없습니다. 코러스의 등급이 울테 비스무리 할텐데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고로 캄파바디 휠 구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진 않더군요 - 프레임 자체는 어드뱅SL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어차피 종이한장 차이일 것 같습니다 - 번들 휠(유러스 클린쳐)은 그대로 쓸 것 같습니다. 투웨이핏이면 금상첨화였겠으나 그냥 클린쳐에서 25c만 되어도 아주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3. 룩 675 중고 / 풀 구형 전동 듀라에이스 (최근 도싸 매물로 찾으시면 금방 나옵니다)
- 구형이지만 듀라(7900)에 무려 전동이라 구동계에서는 사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프레임은 라이트는 아니지만 14년형이라 깨끗하다고 하십니다 - 년식이 약간 있는 알시스 포함 390으로 페달만 구해다가 끼우면 그 모습 그대로 타고다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울까지 올라가서 물건을 들고 와야 하는 중고구매의 압박이 있습니다 - 디자인으로서는 제일 좋습니다. 하이림 로우림 뭘 끼워도 어울릴것 같습니다. 근데 마빅휠을 끼워야만 할 것 같습니다;;
4. 트렉 에몬다 SL5 신품 / 풀 105 11단
- 105지만 신형 11단이라 나쁘진 않습니다 - 105 주제에 290만원이나 하지만 마돈/도마니 5랑 동급 프레임이라고 합니다 - 저는 흰색이 좋습니다;; - 마음에 드는 휠 하나 끼워도 예산을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난 며칠간 선택장애에 걸린 것 같습니다. 뭐가 가장 괜찮을까요? 디자인과 구동계를 보면 675가, 프레임을 보면 어드뱅이, 휠 구매의 번거로움이나 만족도 상으로는 캐년이, 예산선을 생각한다면 트렉이 각각 좋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모델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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