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오기 직전 날씨가 엄청 좋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길래 고민했습니다..
그냥 있기엔 너무 주말이 아까워 나갈 채비를 얼른하고, 나왔죠..
탄천에서 출발했을땐, 컨디션도 좋았지만 물을 빼고는 보급을 깜빡했어요 ㅠㅠ
탄천을 지나 광나루 방면으로 향해 달려가는데, 역풍이 ㅎㄷㄷㄷㄷㄷ ㅠㅠ 고민했습니다.. 아 양평까지만 가서 찍고 점프하자..
광나루 조금 지나서였나요.. 오늘도 라이딩 하시다 사고나신분이 있었는지 앰뷸런스가 자전거 도로에서 환자를 이송하더라구요 ㄷㄷ
조금 지나니 말로만 듣던 아이유고개가.. 왜 아이유고개인지는 알겠습니다 ;;3단 고개 ㄷㄷ
라이딩 초기시점이라 토크로 슝슝 올라갑니다.. 아이유고개를 지나 지루한 길을 지나니, 위례천길을 지나고.. 날이 흐려집니다..
말로만 듣던 팔당대교도 무정차로 지나고, 오니 말로만 듣던 초계국수파는곳이 나오더라구요 ..
ㅠㅠㅠㅠ 혼자만 솔로잉 하는 처지라 냄새만 맡고 양평방면으로 달려갑니다.. 그날 목표가 양평군립박물관까지였는데..
보급 시간 조절 실패로 멘탈이 절반은 무너졌어요 ㅠㅠ 급하게 편의점을 찾아 보급을 한뒤 충전이 되었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복귀 라이딩도 시작했습니다.. 하아.. 양평에서 팔당까지도 굉장히 멀게 느껴졌습니다... 솔로잉 장거리는 왠만하면 자제를 해야할것 같은;;
있는 멘탈 없는 멘탈 다 털려가며 겨우겨우 가고 있는데... 위례천길 쪽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친구랑 오신분이었는데, 노면에있는 흙에 의한 코너링 스키딩을 하셨는데.. 찰나의 사고로 한참을 못일어 나시더라구요..
(실제로 이날, 위례천길에서 위험한 광경을 좀 많이봤어요.. 코너에서 무리지어 추월하고, 코너에서 속력을 엄청 내시더라구요..)
10분정도 지나셔서 도로에서 일어나셔서 앉아 있으셨는데..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혼자솔로잉 하니, 지겹고 보급도 안되고 아이유고개는 다시 다가오는데 멘탈은 더이상 충전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날은 또 왜 허리가 아픈건지 .. 결국 복귀때 아이유고개는 끌바를 했습니다 ㅠㅠ
아.. 이제 소규모 라이딩 그룹이라도 가입해야할듯해요..혼자서는 100KM는 너무 힘드네요 ㄷㄷ
비루하지만, 2일자 로그 올려봅니다! 남은 휴일을 잘 마무리 하시는 시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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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시간에 많이 덥지 않던가요?
물론 땀은 나지만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