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에서 문경 점촌까지 1박2일에 걸쳐 달렸습니다
지금은 점촌역 근처 모텔이구 내일 아침에 집에 갈 예정입니다.
수요일 오전에만 비온다던게 오락가락하더니 해질녘쯤엔 완전 국지성호우로 퍼붓고... 오늘도 하루종일 비맞으며 라이딩했네요.
어제 양평역에서 충주댐찍고 충주에서 숙박했어요.
이포보 근처에서 일행이 5키로단위로 계속 펑크나서..
샵 사장님께 전화드리니 진짜 고맙게도 오셔서 림테이프 2개 더 덧대니까 펑크안나고ㅋㅋ
충주댐 경사 지리더라구요... 가다가 500미터 남겨두고 끌바하구...
내려갈라니까 국지성 호우마냥 퍼부어서..
4미리 온다더니 그게 초당 4미리였던건 함정ㅋㅋ
내려갈때 진짜 1미터앞도 안보였어요
전조등 후미등 다 켰는데도...
그래서 하얀선만 보고 따라갔어요ㅠㅠ
집에서 출발전에 악시움 휠 빌려서 바꾸고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악시움 짱짱
둘째날 오늘은... 출발해서 소조령... 충주댐보다 올라갈만 하더라구요
길긴 길지만 경사가 낮아서 기어 2개 남은 상태에서 올라갔어요ㅋㅋ
수안보에서 비가 너무 많이와서 갈까 아니면 숙박잡고 잘까 하다가
못먹어도 고! 해서 갔는데 안갔으면 후회할뻔했어요
점심쯤이어서 시간버리니깐...
족욕은 짱!!
이화령은... 하... 애증의 이화령
끌바하지말자는 일념 하나로 올라갔어요 진짜
구름속으로 들어가니까 체온도 낮아지고ㅋㅋㅋ
이화령도 내려갈때 브레이크 땡기면서 내려오는데...
충주댐 소조령 다운힐때문에 뒷브레이크 패드가 다 갈려서
앞 브레이크로만 내려오고ㅠㅠ
애초 일정이 양평역에서 수안보까지 첫날 달리고 자고 다음날 집으로 버스로 복귀하는거였는데... 펑크랑 악재로 인해 일정이 딜레이되고
결국 새재 자전거길 하나 남겨두고 다 찍었네요ㅠㅠㅋ
다음에 안동으로 가서 안동댐 찍으면서 낙동강 종주 하려구요
진짜 평속 20잡고 수안보까지 하루 잡은건데
어제 오늘 달려보니까 안될것같더라구요
평속 20 후반으로 시작해서 점촌 도착하니까 19로 종결.
비왔지만 그래서 즐거웠네요!!
그렇지만 또 가라고하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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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집에가기전에 먹어봐야겠네요
어떤걸 더 추천하세요?
점촌분이신가요? ㅋㅋ
예천에 용궁단골식당 뜨는데요ㅠㅠ
점촌에는 용궁석쇠구이 뜨는데 여긴 술집인거같구용
진짜 레알 면을 탕탕치면서 수타로 만드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