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라임에서 믿을 수 없는 가격에 풀린, 심박/속도/케이던스 시계 캣아이 Q3A를 써봤습니다.
더 클라임에서 유뭐시기 하는 배대지 NJ로 보내니, 익일 배송, 그리고 3일만에 도착, 일요일 주문 오늘 수령해서 자퇴하면서 사용했습니다.
내용 길이가 좀 되니, 요약 먼저 정리드립니다.
<단점>
1. 너무 작은 속도 표시
2. 상시 백라이트 기능 부재
3. 로그 파일 수집을 위한 부가 악세서리 부담
(속도계가 45달란데, USB 동글이 45달랍니다. 무슨 HP 잉크젯 프린터도 아니고...)
<장점>
1. 가격! 가격! 가격! (배송비까지 6만원도 안들었습니다. 고도 표시 기능 없는 Q3는 만원 더 싸요.)
2. 손목 시계 스타일로 다른 스포츠에서의 심박관리
(수영이라든가, 러닝이라든가.. 순토 비싸잖아요.. 솔직히)
3. 신뢰성 있는 로그 표시(Q3A는 고도 표시도 신뢰성있어보입니다.)
두근두근 상자를 개봉하면 요런 모습으로 메뉴얼과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물건을 받아서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모든 부품들을 집어넣을 수 있는 고급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려서,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구성품이 바로, 이 케이스네요. ㅋㅋ
심박 센서입니다. 일반적인 심박센서와 비슷한데, 플라스틱 부분이 좀 크네요.
착용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서 차보는데, 브.. 뭐시기 차는 것 같다는 소리를.. ㅠ 역시 자덕에게 변태취급은 당연한가봅니다.)
시계를 손목에 차봤습니다. 뭐, 그냥 보통 시계네요.
단, 플라스틱이 많이 쓰였고, 뒷면 금속 케이싱 밀링 가공이 그다지 정교하지 못해서,
약간 추억의 시계 느낌이납니다.
(추억의 시계가 뭐냐고요? 여러분의 후배, 친구, 오빠가 청춘의 2년을 담보잡히러 들어갈때 채워주는... ㅠ.ㅠ)
전부터 사용하던 케이던스/속도계와 공존을 이루기 위해서 이렇게 장착했습니다만, 보통은 뒤집어서 장착하겠죠.
자석 하나로 둘다 잡히니 재미있네요.
핸들바에 마운트 해봤습니다.
그럭저럭 소형 속도계 같은 느낌이 납니다.
퇴근길에 안보이면 어쩌나, 하고 백라이트 기능을 찾아봅니다.
상시 백라이트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메뉴얼 정독을 못했어요.. 게다가 영어)
라이트를 켜면 대충 이런 색으로 나옵니다.
오늘의 자전거 퇴근은 핸들바에 마운트한 과 자이언트 케이던스 속도 센서 + ipbike 조합을 함께 확인하면서 달렸습니다.
두 기기 모두 신뢰할만한 로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심박계는 예전에 수영할 때 잠깐 써본 기억밖에 없는데, 자신을 조련하는 채찍질이 제대로 되네요.
심박 유지를 목표로하니, 평속 상승도 같이 이뤘습니다. (대신 허벅지는.. 허벅지는....)
속도 표시가 상단에 작게 되어있는데, 핸들바에 마운트하시고,
라이딩시 교정 시력이 1.0이 안되시면 확인하기 어려우실 것 같았습니다.
나안시력 0.7 내외인 저는 좀 자세히 봐야 보이더라고요.
(0.7로도 라이딩엔 문제 없는 시력인지라.. 돗수 없이 고글 쓰고 탑니다.)
다만, 한강 진입할 때쯤, 해가 졌는데요.
해가 진 다음부터는, 상시 백라이트 기능을 쓸 수 없어서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서 심박만 확인 가능했습니다.
상시 백라이트 기능은 없네요. 우측상단, 혹은 하단 mode 버튼을 좀 누르고있으면 3초간 켜지고, 다른 버튼 누르면 다시 3초간 켜지는 식입니다.
야간 라이딩엔 힘들겠네요.
메뉴얼을 훑어 봤는데, 트레이닝 기능등이 쓸만해보입니다.
시계 알람으로 심박 변화를 알려주거든요.
이상입니다. 메뉴얼 정독하고 추가 기능 알아내면 나중에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제까지, 뽐뿌 자포에서 많은 정보 얻고, 먹물어새로 좋은 물건 싸게 많이 구매했는데,
약간의 기여를 한 것 같아서 기쁘네요.
모두 안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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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따윈 알리에서 100개씩 사다놓고 갈아 써도 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