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스트라바가 탈퇴되서 로그좀 채우고자 북악을 갔어요.
근데 첫번째 초소에서 집회때문에 자전거 통행금지라고 막아서 네이버지도로 검색해서 가라는 길로 가는데
앞에는 긴 계단이;
그래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계단 다 올라가니까 초소 전 삼거리가 나오더라고요.
초소에서 올라가는데 오늘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서 열은 올라오고 바람도 안불고 주변에 올라가는 사람도 안보이고
그냥 끌바나 하지말자 하면서 올라갔어요.
그래도 첫번째 올라갔을때는 15분 대였는데 14분대로 들어왔네 하면서, 빅구슬이나 먹고 북악의 경치나 보다 집에 가자 했는데..
까치님을 만났네요. 멀리서 왔는데 한번 돌면 아깝지 않냐고 여러바퀴 도신다고 하길래
그럼 마지막 바퀴에 같이 돌겠다는 쓸데없는 얘기를 해서 생각치도 않은 2회전을 하고 왔네요.
힘들거 같아서 정 힘들면 끌바나 하려고 먼저 올라가시라고 했는데 리커버리 한다고 제뒤에.. 이렇게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ㅠㅠ
폰도 꺼지고 두 번째니까 어차피 아까보다 더 느리게 올라가겠지 하고 로그도 못남겼는데 13분 40초인가 나왔다고 하시네요.
조련의 힘인듯 ^^; 저때문에 느리게 가느라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당근과 채찍마냥 보상으로 폴라포도 얻어먹고
신나게 다운힐해서 집으로 왔네요.
앞으로는 업힐할때는 누가 뒤에 쫒아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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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그래도 힘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