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벙의 아이콘 밥먹고합시다입니다.
벙 전날까지 아무도 참석자가 없어서 데이트라이딩이구나 했는데
고맙게도 러프스케치님이 망벙에서 구원의 손길을 뻗어 주셨네요.(감사합니다(__))
원래 8시 출발 하려고 했으나, 반미니에서 뽐뿌분들과 인사를 하고 8시 40분쯤 출발합니다.
샤방하게 암사령도 넘고, 팔당대교도 넘어서 정자에서 1차 휴식을 합니다.
그런데 러프님께서 가슴이 답답하시다고 하네요.
좀 걱정이 됐는데 라이딩은 가능 하시다고 하니 2차 휴식지로 딸쥬로 정하고 샤방하게 갑니다.
딸쥬를 맛나게 먹고 있는데 러프님이 속이 계속 안좋으시다고 심박을 터트려야 괜찮아질것 같다길래
그럼 선두에서 끌어 달라고 하니 한번도 안끌어 봤지만 한번 해보겠다네요.
힘들었는데 선두로 나와 주신다니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출발 하려는데 잉? 갑자기 ba를 치시네요? 뭐지? 곧 멈추시겠지 했는데
계속 가십니다. 그런데 피안샘이 따라가라고 절 지옥으로 밀어 넣네요ㅜㅜ
있는 힘껏 페달링을 하는데도 거리가 안좁혀지고, 북한강길이 업다운이 심해서 살짝 업힐이
나오면 오히려 더 벌어지네요 ㅡㅡ;;;
한참을 가다 사람들이 많아지는 구간에서 겨우 만나서 이대론 못쫓아갈것 같기에
편의점에서 약을 사서 먹어보라고 타협?을 해봅니다.
뭔가 아쉬운듯한 표정으로 승락을 하시어 바로 편의점으로 들어갑니다.
약과 아이스크림 사서 피안샘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엔도몬도를 확인 하니 이미 우리를 지나쳐 갔네요.....
이번엔 다시 피안샘을 잡으로 열심히 또 달립니다.
원래 샤방벙인데 왜 갑자기 추격만 하고 있을까요???
결국 강촌의 닭갈비집까지 추격에 실패합니다ㅠㅠ
원래 숯불닭갈비를 먹으려 했으나 날씨가 더워서 그냥 닭갈비를 먹었네요.
러프님은 그때까지 속이 안좋으셔서 잘 못 드시더군요.
식사중에 러프님의 약파는 솜씨가 일취월장하셔서 시간 가는줄 몰랐네요.
밥을 배불리 먹고, 물도 채우고 해서 다시 출발합니다.
널미재까지는 큰 업힐도 없고, 다운힐이 길어서 편하게 왔는데
이미 털린 허벅지는 돌아오질 않네요ㅠㅠ
그래서 널미재를 넘고 나서 더이상 업힐은 무리기에
명달리를 포기하고 북한강길 건너편쪽 국도로 가기로 합의 합니다.
쭉~ 가는데 뭔가 이상하네요? 이정도 왔으면 제가 알던 길이 나와야 하는데
계속 처음 보는 풍경만 나오네요. 그때 불안이 엄습해오더군요.
그때 러프님이 한마디 합니다. 이길은 유명산역방향이라고요.
뭔가 잘못 됐다! 지도를 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 유명산쪽으로 향했던 겁니다.
업힐이 싫어서 명달리도 포기했는데 느닷없이 유명산이라니....ㅠㅠ
멘붕과 함께 풀이너로 세월아네월아 하면 올라갑니다.
그와중에 러프님은 페달링이 엄청 가볍게 총총총 눈앞에서 사라지십니다 ㅡㅡ;;;
겨우 정상에 올라가니 러프님과 저는 허기가져서 더이상 못가겠더군요.
결국 더이상 라이딩은 못하겠기에 오빈역에서 점프 하기로 하고,
정상에서 열무국수를 흡입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인지 정상에선 춥더군요. 여러분도 이젠 바막을 가지고 다니세요~
유명산 다운힐 후에 오빈역으로 가서 파워점프로 집으로 복귀 했네요.
로그 보시면 아시다시피 샤방합니다. 평속도 22뿐이 안나오구요.
굇수 러프님 라이딩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초는 가슴속에 담아 두겠습니다.
* 자꾸 조중동식 억지 몰아가기 하시는 몇몇분들 이제 고만 해주세요.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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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부산 조심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