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입문한지 4개월여만에 처음 벙개에 참석했어요!!
혼자 가면 저 빼고 다 아는사이일것 같아서 외롭고 쓸쓸할까봐 평소 자전거 같이 타던 아는 형 꼬셨어요ㅋㅋ
아침에 반미니에서 쭈뼛거리면서 인사드리고 출발!
천호대교에서 일행분들 합류하시고 쉬면서 사진찍었는데
그때가 제일 멀쩡할때였던것 같아요
어쩌면 로드엄마님의 노림수일지도... 멀쩡할때 찍은 사진이요ㅋㅋㅋ
천호대교에서 양수역까지 가는데
팔당대교에서 오픈하자마자 다들 슝슝 쏘시더라구요ㅠㅠ
암사고개에선 저도 체력이 좀 있어서 막 쏘긴쐇는데...
그때 눈치 챘어야 했어요
자포에서는 나빼고 다 굇수라는걸...
천호대교에서 선두가 다른분으로 바뀌고 팔당유원지에서 자전거도로로 안가고 공도로 가길래...
길 잘못든거 아닌가? 그런데 왜 아무도 말이 없지? 나라도 말해야하나 생각하다가...
일단 따라가보자 해서 따라가는데... 양수대교에선 진짜 살기위해 앞만보고 달렸어요
그나마 갓길이 넓어서 다행이었던것 같아요...
양수역 이후로는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고개 정상에서 미친듯 물을 마셨던거 이외에는
로드엄마님 오픈 소리와 동시에
자이언트 프로펠 타신분 지나가고...
표정하나 안바뀌고 올라가신 여자분...
저처럼 첫 벙 참여라는데... 평페달로 엄청 잘 올라가시던분...
(닉네임은 저도 잘 몰라요ㅠㅠ 이해해주세요)
서후고개 앞에서는 벗고개보다 쉽다는말에 꾸역꾸역 올라가는데
'진짜 저기 모퉁이 돌면 끝이겠지 거기까지 가보자'를 세네번 생각하고
'저기 돌면 끝이든 아니든 멈춰야겠다' 생각해서 멈췄는데
거기가 100m 전이었어요.. 볼록거울 보였는데... 좀만 더 가면 끝인줄 모르고...
중미산은 경사도 4%에 거리 4km라는 말에
조금 올라가보니 할만 하다 생각해서 가는데
이상하게 너무 숨이차고 자전거가 무겁고...
두번이나 쉬었어요...
슈퍼에서 500m정도 가서 쉬고
천문대 앞에서 또 쉬고...
거의 꼴찌나 마찬가지로 정상 도착ㅠㅠ
끌바에 정차 했으니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겠죠??
저저번주 금강갔다와서 리커버리 라이딩을 안했는데
그것때문에 몸이 무겁고 힘들었다고 믿고싶습니다!!ㅠㅠ
다음에는 입문벙으로 내려가야겠어요...
한줄요약: 나 빼고 다 굇수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진짜 같이 흘러드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