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줄거리
1부 로드엄마Boxtar 벙 이야기(철원노동당사편)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233282
2부 로드엄마Boxtar 벙 이야기(철원노동당사편)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233427
번외편 로드엄마Boxtar 벙 이야기(철원노동당사편)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233563
3부 로드엄마Boxtar 벙 이야기(철원노동당사편)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233659
글이 재미없지만
그래도 한분이라도 고갱님이 원하신다면
4부까진 써 보겠습니다.
요즘 추천도 많이 안 눌러주셔서 힘이 별로(?) 안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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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짱님의 손신호와 소리가 들려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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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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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전에 잠시 바로 앞 시간에 벌어졌던 상황으로 돌아가서...(빽 투더 퓨천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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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후 출발합니다.
조그만 마을도 지나가고
논도 지나가고...
밭도 지나가고
좋네요
자장구 타는 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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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슨 재..무슨 령..무슨 고개...처럼 높은건 없습니다.
하지만 철원 노동 당사 쪽으로 가다 보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합니다.
약간의 오르막도 넘으면 바로 페달링 없이 갈 수 있으니 초보,입문자한테 정말 좋은 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신탄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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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오르기 사작합니다.
느낌이 않좋습니다.
다른 언덕은 멀리서 봐도 끝이 보이는데 .
요번 언덕은 힐끔 쳐다 봐도 끝이 안보입니다.
지금까지 언덕 보단 약간 경사도가 있읍니다.
아웃터 부근에 있던 기어비가 어느덧 이너 쪽으로 하나씩 올라 옵니다.
헥..헥..
다들 숨소리도 안들리는데 저만 할떡거리기 시작합니다.
"요번만은 끌바 없다......으~~~~~~"
다리에 힘을 줘도 속도가 안올라 갑니다.
안장 정중앙에 착석했던 엉덩이가 앞쪽으로 슬금 슬금 앞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안되~~~"
엉덩이를 다시 뒤쪽으로 힘줘 밀어 봅니다.
"헉~~~~~~~"
엉덩이 힘을 너무 줘서그런지
안장 뒤쪽 끝을 지나 허공쪽으로 나가기에 급제동을 걸쳐 봅니다.
새들이 알을 품듯이 조심스래 떨면서 자리를 찾아 봅니다.
"휴....위험했당"
그런데 안쉬고 꽤 달려와서 그런지
손목이 저리다 못해 감이 없어 ..허리에다가 힘을 줘 봅니다.
배가 나와서 그런지 힘을 준지 5초도 안되 다시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떵~~~~배
이젠 바디쪽엔 신경이 안쓰이고
허리가 아파 옵니다.
"으~~~~ 정말 아픔니다"
예전 육격받은때 pt8번 보다 더 허리가 아파옵니다.
저 때문에 뒷쪽에 계신분들이 못올라 오기 시작합니다.
저 dabill의 신조가 남에겐 피해주지 말자 입니다(레알임..)
제가 항상 타킷으로 삼았던 그분이랑 점점 벌어지는 일이 현실로 되 버렸습니다.
'아~...내 나이가 3살만 젊었어도 ㅜㅜㅜㅜㅜㅜㅜㅜ"
온힘을 다해 오른손으로 핸들을 꼭 잡고 왼손을 핸들바에서 놓은 후
지나 가라고 파닥 파닥 거려 봅니다만.....
뒤쪽에서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입을 열어봅니다
"난 글렀어..먼저 가세요'
못들었나 봅니다.
정말 허리가 너무 아픔니다.
허리 고장나면 합의금없이 이혼당합니다.
dabill은 집도 없습니다.
네 ..네.....
마눌님 100% 지분입니다. ㅜㅜ
저는 12년된 똥차인 엑스트렉 디젤만 제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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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법원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tv에서 보던 막장 드라마가 생각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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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허리는 소중한것이여"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여서 클릿을 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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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뒷쪽분이 비명을 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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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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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을힘을 다해 왼손으로 지나가라고 파닥거렸지만
땅만 보고왔나 봅니다.(나만 힘든게 아니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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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끌바를 시작합니다.
주변의 풍경이 참 아름(?) 답습니다.
땅만 보고 언덕을 올라가는것은 잘못된 것임을 혼자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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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니 언덕에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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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힐링은 어느덧 사라지고
쪽팔림(?)이 쓰나미로 몰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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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열심히 끌바..끌바..끌바..
드뎌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르 다 쳐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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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느꼈습니다.
저 때문에 예정에 없던 휴식을 줘서 감사하다는 므흣한 표정과 눈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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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앞으로 갑니다.
벙짱님이 뭐라고 하는데 무슨 소린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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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자마자 출발 한답니다.ㅜㅜ
'나쁜 로드엄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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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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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출발하기 앞서 멀리 쳐다보니.
언덕이 하나 더있습니다.
더 깁니다
약간우측으로 휘어져 있고
정상에는
탱크를 저지하기 위한 콘크리트가 길 양족에 보입니다.(뭔지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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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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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점을 찍고 올라가시 시작할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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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 짱 로 드 엄 뉘 가 외 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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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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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꾸준한페달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