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당동 대표 동작구 대표 로뚱 거니거니입니다.
뽐뿌를 통해 자전거 생활을 즐긴지 어언 1년이 되었길래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결산을 해보았습니다.
2013년 8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2010년도에 구입한 티티카카로 본격 입문을 했습니다.
노헬맷은 기본이요, 귀에는 이어폰 꽂고
전조등도 없이 (심지어 빨간색 후미등을 앞에 달고 다님)
그 당시 한강의 미친놈은 저였습니다. ㅎㅎㅎ
자포를 드나들면서 안전장비도 하나씩 갖추게 되고,
차로만 다니던 북악과 서울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북악을 처음 갔었을 때가 기억나네요.
배낭에다가 아이패드랑 땀 닦을 수건이랑 간식 넣고
호기롭게 출발했다가
3번인가 내렸습니다 ㅠㅠ
그리고 2013년 8월 24일, 티티카카 샀던 매장에 바람 넣으러 갔다가
덜컥 기변을 했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page=13&divpage=45&search_type=name&keyword=%B0%C5%B4%CF%B0%C5%B4%CF&no=148459
비앙키 임풀소 53 사이즈!!!
탑튜브 535, 스템 90, 드랍바 40
이라는 경이적인 사이즈의 자전거를
사기 인듯 사기 아닌 사기 같은 느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당시 제 신체사이즈 키 184 몸무게 97)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늅뉴비인지라 좋다고 신나게 타고 다녔습니다.
8월 26일에는 처음으로 용기내어 뽐뿌벙개에도 참석을 했습니다만....
걍태풍님의 서울대 벙이었네요 ㅠㅠ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page=4&divpage=45&search_type=name&keyword=%B0%C1%C5%C2%C7%B3&no=149426
이전까지는 혼자 탔었는데
이날을 계기로 벙개도 나가고 작지만 서울대 소규모 벙개도 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엔도몬도를 시작하면서
마일리지의 노예가 됩니다.
2013년 9월부터 12월까지 5,849 km
2014년 1월부터 8월 29일 현재까지 11,525 km
1년 동안 17,374 km를 탔습니다.
2만키로를 채우는게 목표였는데
목디스크와 치X의 습격으로
아쉽게도 목표한 바를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자전거 시작할 때 90kg 후반을 유지하던 몸무게는
지금도 90kg 후반을 유지하네요.
자전거 타면 살빠진다고 해서 자전거 탔는데
1만7천키로를 타도 살이 안빠지니...
3만키로를 타면 살이 빠질까요??
무거운 몸뚱이를 지탱하며 지금까지 통증 한번 없이 잘 버텨준
양쪽 도가니님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
1년 동안 뽐뿌 자전거 포럼을 통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고
자전거에 대해서 큰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스키와 더불어 평생 함께할 운동이 하나 더 늘었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자전거 포럼 여러분들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생활 즐기고 싶습니다.
안장 위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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