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추석들 잘 지내셨는지요?
좋은 명절연휴에 좋지 않은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그래도 처음 일어난 교통사고인지라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깁니다.
오늘 아침 며칠동안 열심히 중량화하여
기분좋은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기위해 모임장소로 이동중
아래와 같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번짱님께는 사고소식을 알렸으나 누군지를 알리지 않았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사고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5차선(버스전용차선) 우측진행중(속력 30km/h 이하) 앞에 5차선 전체를 막고있는 트레일러가 주차되었음을 확인하고
4차선 이동을 위해 가해차량(모닝)의 위치를 확인하고 여유가 있다고 판단되어 4차선으로 서서히 차선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림표현이 조금 이상한데 제가 저 모닝이 진행하는게 끼어든게 아니고
제가 먼저 진입한 상황에서 뒤에서 모닝이 들어와 모닝과 트럭사이에 제가 갖힌 상황입니다.
차선을 이동하여 진행중 뒤에 차량이 가깝게 붙는게 느껴져 "어... 이거 왜이러지?"하고 확인하는순간
차량은 저를 앞질러 가려고 속력을 내었고 차량을 피해보려 했으나
우측엔 트레일러가 있고 좌측에 가해차량이 너무 가깝게 붙는상황에서
어떻게 할수가 없어 가해차량의 조수석문과 접촉하여 밀리면서 낙차하였습니다.
원안에 부분과 부딪쳤습니다.
낙차당시에는 정신이 없었으나 일어나 몸 여기저기 확인해 본 결과
충돌 후 슬립하여 왼쪽 골반부분에 찰과상을 입었고
오른쪽 무릎부분은 클릿 채워진게 사고 충격으로 풀려 작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헬멧, 장갑, 팔토시를 하고 있어 직접 슬립한 왼쪽 골반부위 외에 외상은 없었습니다.
(자전거 탈때 장갑은 덥더라도 반드시 착용하십시요...^^;;)
사고 당시에는 차도 거의 없고 5차선이나 되는데
왜 위험하게 이렇게 추월하려 했는지 짜증이 났습니다.
혹시 음주운전 아닌가?? 생각하며
그자리에 앉아서 빠져나간 쏠울(soul)을 다시 집어넣고 있는데.
운전자 나와서 먼저 제 상태를 확인해 주내요. 음주는 아니네요 ^^;;
저역시도 어디 안부러지고 사지 멀쩡한 상황이라 슬슬 자전거가 걱정되었습니다.
짜증은 났는데 여자분이셨고 큰소리 쳐봐야 저만 피곤할거 같아서 제 몸상태 추스리고
모닝 뒤에 쫓아오시던 목격자분 확인하고 제 자전거를 확인하였습니다.
자전거 확인결과 스립으로 인한 포크, 레버, 안장부분 심한 스크레치... 당연하겠지요..ㅠㅠ
싯스테이 부분이 움푹 들어갔네요. 카본차가 아닌 알루차라 깨지지는 않았네요....;;
툴캔은 갈려있고 휠이 틀어진건지 브레이크암이 휜건지 뒷바퀴는 안돌아가고 가민 500은 사망...
분명 제가 정상주행중 뒤에서 받친상황이라 사고처리를 밍기적 거리길래
"경찰신고할까요?" 했더니 보험부르고 합의하자고 하네요
보험사 직원와서 이것저것 자기 고객에게 확인하고 차량 파손부위 먼저 확인하내요.
뭐 당연히 지 고객에게 먼저 가는건 정상이지... 하고 생각을 하려해도 짜증은 나네요.
내 차량보험도 같은 회사인데 ㅡㅡ^
저에게 괜찮냐고 하더니 자전거 보험 들어냐고 묻내요.
전 안들었기 때문에 없다고 말하니 "저희쪽 차량도 파손이 되었기 때문에..." 이ㅈㄹ 해서
내 돈으로 과실부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열받기 시작합니다.
보험회사 직원이 사고정황을 양쪽에게 이야기 듣고 자기 고객 보내고
"몸은 괜찮은거 같은데 병원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묻길래
병원은 내가 알아서 갈테니 내 자전거나 어떻게 좀 해주라고 했습니다.
점점 이 직원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가 별겨 아닌것 처럼 "자전거 상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나 다친것도 다친건데 자전거 고장난게 더 크다!"라고 말하고
모델, 휠, 가민사망 까지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러니...
"예, 대물보상팀에서 연락드릴테니 샵에서 견적 받고 연락 주세요. 응급조치 하고 가시면 될것 같아요"
이러고 헤어졌습니다.
병원다녀오니 뭐 찰과상이라 2주 진단받았고 입원할껀가 물어보길래
일단 돌아다니는데 크게 문제없어서 처방전 받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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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처리 진행은 여기까지고
제가 여쭈어 보고 싶은건
1.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 할까요?
2. 자전거 수리비는 어떻게 청구하며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3. 제 치료비는 어떻게 청구하며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그냥 입원을 하는게 좋을지...
저에게 조언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근데 이렇게 다시 생각하며 글쓰니 그 운전자는 갈때 인사도 안하고 가고
보험회사 직원의 실실 웃는 모습도 짜증나네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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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자포분들에게 위로 받고 싶고 경찰신고 안한것이 찜찜하 싶어 글을 썼는데
핫게에 가면서 다른 뽐뻐님들께서 의견주셨네요.
차로명은 수정하였습니다.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 모닝이 옆에서 진행하는데 제가 감속하지 않고 무리해서 끼어든것이 아니라
제가 먼저 차선을 변경하여 진입완료 한상황에서 일정구간 진행하다가 모닝이 접근하여
제가 트럭쪽으로 붙었고 모닝이 계속 밀고들어와 모닝과 트럭사이에 제가 낀상황입니다.
혹여나 제가 무리하게 껴들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블랙박스 설치여부 확인하고 영상 공유하자고 하니 전원 오프라고 운전자가 거부하였는데...
원만히 처리하려고 했는데 해석하기 따라서 많이 틀리네요.
보험회사도 이렇겠죠?
내일 바로 사고접수해야 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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