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뽐뿌 가입후 자포 첫글을 남기게 되네요.^^
저는 나이가 좀 있는 쥐띠 입니다. 반갑습니다.
하이브리드 2년정도 타다가 로드로 넘어온지 4개월차 잔차는 후지SST 2.3 블루 타고 있습니다.
앞으로 종종 뵐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춘천 라이딩 중 대단하신 분을 만났습니다.
지난 토요일 회사분들 4명이서 서울에서 출발 춘천행 라이딩중 백양리에서 강촌 구간
(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구간 ㅠㅠ)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체력 좋으신 선두 두분 저 앞에 먼저 가시고(속도 30km정도), 뒤따라 제가 24km정도로 힘을 내던 중 누가 휙~하고 제 앞을 지나가더군요.
뭐지..? 하고 열심히 페달질...저 멀리 선두에 서신 두분까지 멀리서 보니 따이시더군요ㅋㅋㅋ
그리고 폐강촌역 다다랐을때쯤 저희팀 인원 두분과 휴식지점에 그분이 계시더군요.
헐....할아버지...!!!!
할아버지가 로드를...? 그것도 제대로 갖춰 입고...우리팀 다 재끼고...우와~~!!!
실례지만 연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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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이제 75세 밖에 안됐어...(샤방미소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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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괴수분이 계시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네요.
10년정도 자전거를 탔지만 로드는 최근에 타신듯 말씀하시더군요.
아드님이 운동하시라고 최근에 로드한대 사 주셨다는...보아하니 엘파마 입문급 카본으로 보였구요.
져지 자크를 내리는 순간 군더더기 없는 근육의 속살과 야리야리하신 몸매~ 햐~ 멋지심!!
원래 자전거 타시는 분은 아니고 예전에 복싱등 이런저런 운동을 하셨던 분이고 이제 자전거 밖에 안타신다고 하십니다.
역시 자전거는 평생 스포츠 입니다~ ㅎㅎㅎ
도란도란 즐거운 대화를 끝내고 가시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운동 열심히 해, 그래야 죽을때 가족들 고생 안시키고 한방에 죽어~" (샤방미소 작렬~)
아~ 앞으로 평생 잊혀지지 않을 멋지고 즐거운 분을 만나 기분좋게 라이딩을 끝냈습니다.
끝가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고 줄겁고 안전한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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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어르신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