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핫한 수요운동벙인 거니거니님의 아라뺑..
회사가 멀기에 이곳에 참석하려면 칼퇴해야하고 다음날 일정에 지장이 있어 올해는 지금껏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작년 이맘때쯤 아라뺑뺑이에 간게 마지막인걸 보고 1년만에 참석해보기로 했습니다.
칼퇴 후 참석댓글을 달고 보니 많은분이 참석하진 않으시는거 같아 망벙의 아이콘인 제 영향이 아라뺑까지 끼치나 싶어 불안했는데 한분한분 댓글을 달아 주시더니 김포에서는 꽤 많은분들을 뵐 수 있었습니다.
모인 많은 사람들과 기념사진한방찍는데.. 아는분들이 거의 없더라구요ㅠㅠ
자전거는 나름 열심히 탔는데 타는사람들이랑만 타다보니..
앞으로는 다양한 모임에 나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일찍 자야하기에 전반전 8바퀴만 돌고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전반전만 도는만큼 목표는 선두팩에서 흐르지않고 붙어있기!!
첫바퀴로 코스소개를 하고 두번째부터 버닝에 돌입하는 기운이 스물스물 느껴집니다.
팩의 뒤쪽에 있다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앞팩에 붙었습니다.
결국 5인? 6인? 정도의 선두팩이 형성되고.. 로테이션을 돌기시작합니다.
그런데 속도계가 이상해요....45이하로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내 심박은 이미 180넘어버렸고!!
작년에 돌땐 선두팩도 40초반에서 왔다갔다했는데...
결국.. 로테돌디가 느닷없이 시도되는 팩찢에 버티지못하고 떨어져버립니다..
붙으려고 했으나 실패해버리고.. 포기하고 심박을 내립니다..
그 이후론 뒤에 오던 2진? 분들과 로테돌며 선두로 팩을 이끌며 나머지코스를 완주했네요..
전반전만하고 돌아가기로 해서 안흐르려고 했는데..
1년만에 오는 아라뺑에서도 여지없이 흐르고 말았네요..
앞으로는 어디가서 로드자전거 탄다는 말을 하지말아야겠단 생각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반전을 준비하는 분들을 두고 홀로 복귀하는데 정말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ㅠㅠ
다음에도 흐르겠지만.. 조만간에 다시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분이 가지고 오셨는지 여쭤보지도 못했는데.. 포도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누가누군지 몰라서 죄송합니다!
후기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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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