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사장은 아니고 일을 돕는 입장이고
그냥 빨리 잊는게 좋다곤 하지만 참 너무한 사람 많습니다.
오늘 오전에 어떤분이 티티카카 한대 가져오셔서는
앞에 부분이 갑자기 이상하니 봐달라 하십니다.
(대부분 뭐 이상만들어서 가져오시면 꼭 갑자기라고 하고 나중에 이야기하면 그때가서 실토하시더라는..)
보니 포크랑 프레임이 이어지는 부위에 베어링이 다 나가서 교체를 해야하는 상황이고, 알고보니 티티카카에 바구니를 달려고 임의로 분해했다가 억지로 조립하다가 오버토크로 베어링이 부서졌던 겁니다.
사장님은 고객님이 임의로 개조를 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구입한 맞지도 않는걸(티티카카엔 바구니 아예 못달아요) 억지로 끼우려다 파손되었기에 무상AS 안된다 부품도 쉽게 구하기 어렵다 했더니 그때부터 소리를 있는대로 지르고 싸가지가 없다고 뭐라하면서 부품을 소비자가 좀 허용범위 이상으로 만졌다고 망가질 정도면 내구력에 이상 있는거 아니냐 불량이니 교환이나 환불을 해달라고 합니다.
진짜 가게안에 있던 손님들도 놀랄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무슨 손님이 왔는대 물도 안떠다주는 싸가지없는 고객응대는 뭐냐고 하더니 결국 고쳐놓으라고 아니면 고발한다고 놓고 가버렸네요.
저는 옆에서 듣기만해도 뚜껑이 열릴것 같은대 사장님은 나중에 물어보니 다 잊었답니다. 참 사람상대하기가 너무 곤란한 것 같습니다. 별의별 손님도 다 있구요 ㅠㅠ
어떤분은 할인 더 안해주냐고 내가 옆에 샵에서 다 듣고왔다길래 "이 근방에 트렉은 저희말고 없는대요..." 라고 했더니 정색하더니 세팅 해놓고 돈 계좌로 입금한다더니 걍 가버렸습니다 ㅠㅠ 저는 아직 더 멘탈 강화 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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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선 부분까지 요구하거나, 기본적으로 소매업=사기꾼으로 보는 시선은 참 그렇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