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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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님이시어 일어나소서~]
아침에 용사님들에게 모닝문자를 돌리고
무사고 무펑크 즐벙 .. 그리고 완전한 제물벙의 완성을위해
전날 미리 길고 긴 주술행위를 진지하게 마무리하고
아침부터 경건한 맘으로 제물벙을 위한 주술도구들을 꺼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난 하오소풍벙때
집으로 울적하게 터덜터덜 돌아가다가
지하철역에서 이 양말을 보고 이거다 하고 덥석 샀어요
'슈퍼맨 나에게 힘을줘 속죄벙을 완성해야해 +ㅂ+!!!'
그리고 항상 언니들에게 져지등 옷을 적선받아 입고 다녔는데
지난주 쯤에는 큰맘 먹고 군복무늬 져지도 한장 샀었어요 -ㅂ-; 껄껄껄
(지갑이 탈탈탈...ㅠㅠㅠ)
심기일전하여 반드시!!! 끝까지!!! 속죄벙을 완성해야해!! (부릅!!)
운동화 끈도 머리도 단단히 동여매고 대문밖을 나서는데
마음아래에서 '이렇게 했는데도 완성못하고 끌바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두려움이
스물스물 올라오는데 아니야 괜찮아 할수있어 할수있어 하면서 긴장감을 달래보았어요
사실 긴장해서 사진 찍을 겨를도 없었어요
사람들 만나서 전날 준비해둔 이름표 한장한장 머리에 붙여드리고
챙겨둔 바나나랑 사탕 과자 보급해드리고 인사하고 하다보니까
복수의 날이 왔다며 기쁘게 달려와주신 복단님을 비롯해 지난 하오벙의 몇몇 참가자분들도 와주셔서
너무 기뻣어요 >ㅅ< 속죄벙인데 그걸 지켜봐줄 피해자들이 없다면 무의미하잖아요? 껄껄껄<br />
오늘 이 한몸 불살라 보자꾸나 껄껄껄
특히나 복단님은.. 놀라웠습니닷;
지난 하오벙에서 얼마나 털리시고
저에게 얼마나 이를 가셨는지 알수있었죠
져지풀셋 포스가 이미 프로..덜덜덜..
제물벙일자가 잡혔다고 문자를 드렸을때
단박에
"드디어 복수의 날이 왔군요!" 라고 답하셨는데
농담이 아니셨어.. 껄껄껄 ;ㅁ;
형형한 눈빛으로
시작부터 보급품을 나눠주시며 챱챱챱 드시는데 ...하하...하..;;;;
오늘 죽기까지 오르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겠구나... 헤헤...헤....헤 ;ㅁ;
멀리서 채설님과 아기우주님도 속속 도착하셨는데...
얼...굴이....
눈 아래가..... 엄.....
예상은 했지만 정말이지... 다크가 무릎까지 내려온다는게 저런건가 싶더라구요
아기우주님은 그야말로 우주의 모든 무게를 눈아래 달아두신것같은 표정이셨습니다;
채설님도 만만치 않았지만 고글로 살짝 가리셔서 그나마 사람같았....을줄 알았죠?
입술이 다 터서... 어휴... 벙이고 뭐고 이불깔아드려야겠더라구요;
제.. 속죄벙인데... 이럴줄은 알았지만 어째서 저보다 아기우주님과 채설님이 시작부터 더욱 고통받는것같죠? 껄껄껄
아는 언니님과 아는 오빠님 커플분들도 여유여유 하며 저를 도닥여주셔서 감사할따름 >ㅅ<<br />
늘 이야기만 나누던 살아나라님도 직접뵈니 좋았어요. 왠지 응원해주실것같은 방실방실한 웃음..
하지만 달릴땐 실력차가 하늘과 땅 차이라 뒷통수만 보게 될줄은 몰랐죠 ;ㅁ; 껄껄껄
귀욤귀욤한 얼굴로 자장구 두달탔는데 평지는 지루하지 않아요? 라고 하던 굇굇한 소율이님..하아...더욱 굇수포스가..
종친이라 방가웠던 보헤미안님도 인사하고...
근데 카오루님...;ㅁ;이 등장하셨어요
굇수분들 다들 폰도 가신다고 들어서 이틈에 살방하게 다녀와보자 했는데 ;ㅁ; 엉엉
이 일을 어쩌나 ;ㅁ; 엉엉
와... 포스가... 군살없이 낭창하게 잘 짜여진 몸매가
벌써 얼마나 자장구를 다루셨으며
폰도를 위해 얼마나 다듬어지신 분인지를 알게해주는 ...덜덜덜..
이런 미천한 벙에 왕림해주시다니... 여자분이 와주셔서 너무 좋은데..
굇수는... 성별로 구분되는게 아니잖아요 ;ㅁ; 커흙
나도 모르게 멍해져서.. "어쩌지.." 라고 해버렸습니다. ㅠㅠ 크흡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니 덕냄새가 솔솔 나시면서 성격도 좋으셔서 방가웠어요 >ㅅ< <br />
여튼 그래도 두번째 가는 길이라고 아기우주님과 손발을 맞춰 빠르게 팩을 짜고 나눠서 샤방하게 출발했어요~
1조에 카오루님을 선두로 부탁드리려고 하다가 아차했죠..
시작부터 헬이되면 안되는거지...
카오루님 오늘 폰도 놓치시고 기분도 별로이신거 같은데...
분노를 패달에 옮기셔서 1조를 끌게 되시면....
우린 모두 지옥행 급행열차겠구나 싶더라구요 ;ㅁ;
그래서 카오루님께 2조 선두를 부탁드리고 1조는 아기우주님 3조는 채설님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3조... 채설님..
출발하자마자 얽... 속도가..
이거 3조 속도가 아니야... 어어;; 저기요 채설님 ;ㅁ; 엉엉
속도좀 낮춰주세요 하자 곧 살것같은 속도가 되었어요
하루전 춘천벙에서 털리고 오신 채설님....
아우터만 사랑하시는 분이신데
그런 굇수분이 턱턱 밟으시니... 이건 뭐 ... ;ㅁ;
친절한 얼굴과 상냥한 미소에 속으면 안됩니다..
말이 그렇다고 하죠..
집에 돌아가는길에 속도가 더 빨라진다고..
채설님은 왠지 춘천벙의 연장선으로 하오벙을 달리고 계신듯한 느낌적인 느낌으로 초반부터 쏘려고 하셨어요...덜덜덜
채설님... 이제 시작이에요 끝난게 아니에요..
밟으면 안돼요... 살려주세요... 기도하는 맘으로 따라갔어요 ㅋㅋ
중간 휴식중입니다
샤방하니 아직 마음의 여유들이 넘쳐서 즐겁게 휴식했습니다 껄껄
자잘한곳에서는 시간을 단축해볼 요량으로 간단한 휴식으로 마무리하고 빠르게 이동합니다.
꼭... 카오루님이 지루해하실까봐 그런건 아니에요...저..정말입니다;;
덧: 사진은 아와님께서 협찬해주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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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님 사진덕분에 후기를 쓰기 시작할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가지로 감사드려요+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