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복귀때 사고가 있었습니다. 큰사고는 아니었지만 다치신분들도 계셨고 물품이 파손된 분들도 계셨습니다.
일이 잘 마무리 될수있도록 , 후유증없이 잘 쾌차할수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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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니까지 50km에 한번자면 잘 못일어나는 탓에 무리안할려고 지하철 막차타고 짭미니 도착하니 12시네요...
짭미니에서 자전거 옆에 끼고 스웨터입고 자고나니 2시쯤부터 일편단이님을 필두로 자포분들이 속속 오십니다 ㅎㅎ
자전거 싣고 4시쯤 출발했는데 7시에 도착했어요
너무 빨리 도착했는지 차는 버스 몇대 빼고는 없더라구요...
덕분에 검차도 빨리빨리하고 산모기님께 파워젤도 살 시간이 있었습니다~ ㅎ
그런데 좀 느긋하게 했는지 앞쪽에 서진 못하고 중간쯤에서 출발했습니다 ㅋㅋ
옥녀봉 가는길까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촤르르륵 라쳇소리도 나는것이 대회느낌이 물씬들어서 힘이 빡!들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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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이 제일 힘들다고 해서 긴장했었는데 첫 업힐때문이었는지 사람들이 많아서 느리게 가서 그랬던건지
제일 빡센구간가도 별로 힘이 들지 않았었습니다 ( 옥녀봉 초입에서 파워젤1소모 / 4개남음)
사람들이 많아도 공간이 여러군데 있어서 요리조리 지나가는 맛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흥분해서 쉽게 지치는 타입인데 사람들 덕분에 컨디션 조절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물보급만하고 바로 다운힐 합니다....그런데 여기서부터 기묘한 라이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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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다운힐후 낮은경사에서 쌩판남과 로테돌면서 내려가는데 아까 업힐에서 제친분들이 슉슉 지나갑니다...
나름 토크 실어서 주행하는데...토크고자는 웁니다 ㅠ 그분들 쫒아서 추격그룹만들면서 끌고가는데
두번째 업힐인 윗원터에서 몇몇분들 만났는데 업힐에서 또 제쳤지만 다운힝에서 또 고이보내드리고...이짓을 저수령 업힐까지 이어갑니다 ㄷㄷ
(몇몇분들은 죽령에서도 뵈었네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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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분들 , 마을주민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귀내미까지 마치고 저수령 들어서니 메디오 분들이 열심히 오르시고 계셨습니다
메디오자포분들도 뵈었는데 옥녀봉 인파에 휩쓸려 그란자포분들 잃어버리고 외롭게 달려와서 그런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ㅎㅎ
응원도 해주시고 인사도 해주셨는데 정줄놓고 달리고있어 오래 같이 못달렸는데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쉽더군요 ㅠ
나름 첫대회라 비경쟁이라도 빡세게 달려서 자포분들과 많이 못달렸습니다 ㅠㅜ 한분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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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령 초입쯤인가? 낮익은 져지가 보여 다가가보니 피큐전자져지의 나는꽁신님이시네요!
인사하고 나란히 가는 영광도 얻고 앞으로 보내드릴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는데...꽁신님이 저와 속도 맞추면 계속 갑니다? ㄷㄷ
어느구간에선 제뒤에 붙어가시는..;;; 컥;;
꽁신님 덕분에 페이스를 늦출수가 없어서 저수령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ㅠ
열심히 올라서 그런지 다행히 버려지지않고 꽁신님과 정상까지 같이 갑니다...흡 감동 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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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도 자포분들을 뵙니다 ( 벚꽃송이님 , 매직블럭님 반가웠습니다!)
서둘러 인사하고 첫보급인 바나나와 콜라를 흡입하는데 화장실 다녀오신 꽁신님이 빨리가자고 재촉을 하시네요...
서둘러 먹느라 체할뻔 했어요ㅠㅠㅠ 그런데...출발할려고 보니 벚꽃송이님과 꽁신님은 이미 다운힐중...주륵..
저수령 제2의 업힐구간에서 벚꽃송이님은 뵜지만 꽁신님은....골인하고 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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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치재는 파워젤도 없이 그냥 대충넘고 (옥녀봉1 , 윗원터1 , 귀내미1 , 저수령1 / 남은파워젤1)
평지(?)구간은 제가 끌기도(저는 피빨것도 없는데...너무한분들 ㅠ) , 로테도 돌면서 죽령돌입후....
죽령은 업힐구간만10km인것을 알기에 자체 멍청모드로 바꾸고 올랐습니다 ( 여기서도 많은 자포분들을 뵈었는데 투레님빼고는 기억이 잘 안나요ㅠㅠ 죄송합니다 ㅠ 특히 죽령 중간에서 응원해주셨던 커플분들..)
정말 끝이 없더군요...경사는 낮아도 역풍이 불어서 탈탈 털려가며 오릅니다..중간이상부턴 풍경도 좋았는데 단편적인 기억만 나네요 ㅎㄷㄷ
그래도 페달링은 하니 정상에 도착은 하더군요...여기서 보석을 맛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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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여기서 마지막 파워젤!)은 물보급만 있다고 들어서 대충 채워서 가려고 보급소를 들렀는데 사과가있네요??
한조각 먹어보니 ㅎㄷㄷㄷ 너무 맛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두손에 사과;;;
저갈때도 통제를 하긴해서 서둘러 내려갔는데 다운힐 끝날때까지 한켠에 사과생각이... 언제 와서 또먹어봐야겠네요 ㄷ 근데 또 이맛이 날까요? ㅎ...아마 안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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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령 다운힐 후엔 동양대까지 그리웠던(?) 평지구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한명씩 내려보내서 그런지 피빨사람도 없고 그구간은 도로통제가 힘들었던지 차도 심심찮게 보여서 큰일났다 생각했는데
뒤에서 티포스펠트팀 한분이 오시더니 소리로 에스코트도 해주시고 로테도 돌아주셔서 동양대까지 잘왔습니다 ㅎㅎ
마지막은 드랍잡고 댄싱 피니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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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제고장도 없었고 파워젤 도움도 받아서 제 모든걸 쏟아낼수 있었습니다
그란폰도 33등...
어릴때부터 비루한 몸이라 운동대회는 꿈도 못꿨었는데...첫대회에 이런 순위를 받다니 꿈만 같네요...
이영광을 자포분들께 돌리고 싶습니다ㅎ 많은 조언과 도움 주신 자포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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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뵈서 정말 방가웠어요~ 무사히 완주 하셔서 더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내년은 없죠?.....
그리고 내년은...ㅎ...네..없어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