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후기 타이밍을 놓치고 쓰는 야간라이딩 후기..
안녕하세요.. 자포 입문 한달도 안된 새내기 트우잉입니다^^
겨울 야간라이딩은 처음이라 느낀게 많아서..
저처럼 겨울에 처음 타보시려는 분들을 위해.. 초초초보분들을 위해.. 복장선택이나 라이딩에 도움이 될까 하여 써봅니다..
우선..
출발시각 오후 10시
귀가시간 오전 12시 40분
가민 기록상 순수 라이딩시간은 1시간 50분이네요
안양에 거주하고, 42km정도 달렸네요
복장은
타이즈(4계정용,기모아님) , 기모빕
나시이너(반 망사), 기모져지, 바람막이(약간 투습), 소프트쉘 쟈켓
등산양말, 슈커버, 방한캡(귀까지 덮는), 버프(4계절용), 방한방풍장갑
결론은 탈만합니다.
주의할건 크게 세가지 정도 되겠습니다
- 노면 -
자전거도로는 눈이 아직 녹지않아 차도로 달렸습니다.
전조등 필수x100000 이구요.. 노면을 매우 주의하며 달리셔야합니다.
눈이 오지 않았더라도 서리가 내려있을수 있고 조금이라도 반짝이거나 습기있어보이는 곳은 피하셔야 겠습니다.
코너링때는 자전거를 기울이지 말고 세워서 천천히 도는게 안전해요
인도보다는 차로.. 차로로 가더라도 사이드에 모인 초코슬러시 안밟게 조심하시구요
눈좀 있는곳을 꼭 지나가야하면 내려서 끌바하세요. 눈 밑은 얼음이에요. 위험!! 로드는 눈 위를 절대 달리지 맙시다..
- 시야 -
김서림 방지가 안되는 고글이라면(제꺼요..) 라이딩중엔 괜찮으나 잠깐 멈추거나 속력이 느릴때 습기가 차는데..
몇초 달리면 없어지긴 합니다만 위험하네요. 어두운데다 흐려지니까 바닥이며 주위며 그냥 안보인다고 보면 됩니다.
가로등 불빛보고 직진한다고 생각하고 잠깐 달리다가 볼라드에 쳐박을뻔했네요...
그렇다고 고글 빼시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자동차들도 김이 서려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야가 굉장히 좁습니다.
대부분의 차들이 자전거를 미리미리 못보고 위험하다 싶을 때 되서야 인식하네요.
정면에서 마주치지 않은 차량들은 모두 반응이 늦거나 위험할뻔했습니다.
차량 특별히 주의해야겠네요
- 추위 -
처음 출발할때와 간식 후 출발할때 각 2~3분정도 빼고는 크게 추위를 못느꼈습니다.
이때 추운게 팔과 다리였습니다. 몸까진 안춥습니다.
출발전에 펌프질하고 나가서 그런걸까요?ㅎㅎ
준비운동 꼭 하세요!
또 문제되는건 손끝 발끝 얼굴 정도겠는데
저는 장갑,슈커버,버프가 있으니 괜찮더군요
손발 안도망가게 조심하세요.. 손끝,발끝,얼굴은 꼭 가려야 되겠습니다..
버프내리면 코끝이... 뎅겅.........................
타고 집에들어오니 땀도 거의 안찼고 특별히 시린데도 없었습니다
허벅지 위쪽~엉덩이가 좀 차네요
원하신다면 의류 제품명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겨울라이딩도 재밌습니다ㅎㅎ
별건 아닌데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
사실 평소랑 똑같이 조심해야될건 조심해야되네요.. 당연한 얘기들을 써놨네요 ㅋㅋ
겨울밤이라서 쪼~금 더 주의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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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눈오는, 혹은 눈내린후는 안탑니다. 노면이 깨끗한가가 제일 중요한 요소더라구요
눈오는 날, 야간, 공도 라이딩은 너무 위험한것같네요.
괜히 오프시즌이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