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요일에 짝꿍님이랑 자전거 탈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못타겠다고 하셔서... 어제는 쉬고...
오늘 시간이 나서 어디를 갈까 생각해봤어요.
전에 설매재 갔다 오던 날 아침에 djdddjd님과 함께 양수역에서 먹었던 콩비지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다녀왔어요.
최저 영하 11도이지만 오후엔 최고 영상 1도까지 올라가고 하루종일 맑을거란 기상청을 믿고 나갔죠 ㅡㅡ
새로 산 안장이랑 고글 테스트 라이딩도 해봐야 했구용.
레드문님이 아침에 눈떠지면 오신다고 하셔서 사실 반쯤 포기했는데 오셨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좋았어요 ㅋㅋㅋ
멘탈이 거지라 솔로잉은 힘들어서 누가 같이 있어야 해요 저는 ㅋㅋㅋ
가는길은 뭐 순풍 받아서 샤방하게 갔어요 근데 역시 초기화가 돼서 그런지 속도가 잘 안나더군요 ㅇㅅㅇ?
그래도 자전거도로에 사람이 정말정말 없어서 전세낸 기분으로 다녀왔어요.
몇개 껴입으니 발시린거 빼곤 괜찮더라구요
밥먹을땐 저지 벗어서 말리고 패딩 챙겨간거 입고 ㅋㅋㅋ
콩비지는 여전히 맛있었구요. 오늘은 제육볶음도 시켜봤는데 괜츈했어요.
콩비지 6천원 제육볶음 8천원.
다음주에도 다녀올까 해요.
반미니 기준 왕복 86km정도 됩니다.
양수역 카페 고양이들도 겸사겸사 보러 간건데 냥이들은 외출해서 못봤어요. ㅠㅠ
밥먹고 나서 점프뛸까말까 고민하다 그냥 라이딩복귀 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복귀할때 역풍이 정말 심하더라구요. 게다가 눈까지 와서 힘들었어요 ㅠㅠ
역풍때문에 힘든데 중랑천 통제때문에 서울숲으로 가서 거기서 자동차들의 용비교 타고 옥수역으로 나와서 갔어요.
자동차들의 용비교는 무섭더군요. 차도 많고.
원래 오후에 엄마랑 영화 보러 가기로 했는데 그냥 내일 가기로 하고 집에 가는길에 닭강정 사가서 먹었어요.
씻고 누워서 뒹굴거리다 지금 저지 빨았어요 ㅋㅋㅋㅋ
눈도 반쯤 감기고 있어요. 눈 맞으면서 탄건 오랜만이라 더 힘든것같아요 ㅠㅠ
배고파서 만두나 먹어야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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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M.O.O.N
전 오늘 나갈까 말까 하다가 딱 나가려고 준비했더니 눈이 막 오더라구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