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향인 창원에 내려왔습니다 ㅋ
따뜻한 남쪽나라 라이딩을 기대하며 힘들게 자전거를 갖고 내려왔습니다....
근데 오는길에 어이없는 부상을 당해 집에서 쉬려는데 어떤분께서...안탈꺼면 왜 가지고 갔냐고 ㅜㅜㅜ
그래서 오늘 따뜻하다길래 나갔습니다.
확실히 남쪽이라 따뜻하긴한데 남쪽부터 비소식이 있어 여긴 잔뜩 흐립니다 ㅠㅠㅜㅜ
그래도 나갔으니 타는데 나가기전 지령을 받았습니다. 젤 높은데 가서 바다를 사진찍어 달라는...아 제일 높은데면..집이 바로 바닷가라 해안도로를 타면 낙타낙타낙타 쌍봉낙타등이고 윗쪽 산으로 가면 그나마 이쪽동네에서 길 잘깔려있는 업힐 하나가 나옵니다. 작년 한창 시즌을때 기준으로 경사도는 없으면서 길기만 한 업힐인 창원 랜드마크 업힐인 안민고개로 갔급니다. 사실 여긴 봄에 벛꽃피면 장난 아닌 그런 곳입니다 업힐 전체가 벚꽃터널 ㄷㄷㄷㄷ 하지만 그땐 차가 많아서 잔차로 가면 불편하겠죠.
여튼 안민고개를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네이버지도를 보면서 가는데도 길을 잃습니다 ㅋ 다시 마을사이사이로 지나 고개시작을 알리는 표지만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초기화 걱정을 하면서 업힐을 하는데 역시나 경사도는 미미합니다.....
그런데..두 사이즈 작은 핸들바를 쓰다보니 호흡이 달리는건지 그냥 심폐기능 초기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난 호흡곤란을 느끼며 페달링을 했습니다 ㅠ 그래서 쫌 쉬자 라는 생각에 기어를 올리고 댄싱을 치는데 기변하면서 크랭크 암 길이가 짧아져서 인지 그냥 초기화인 댄싱치며 리커버리가 안됩니다 ㅠㅠㅠ 그래도 온거 정상에서 사진이라도 찍어야지 하면서 가는데 끝이 안나와요 ㅠ 4.3키로 짜린데 엄청 길어보더라고요 ㅠ 1100고지 가는줄 알았어요 ㅠ
그래도 왠지 피알일 것 같아 마지막 페이스를 올리는데 어떤 무개념한 차가 왕복2차선 도로에서 유턴을 할꺼라고 비비고 있더라고요 그것도 큰차가...그래서 타이밍 봐서 후진할때 가려는데 갑자기 또 전진 ..클릿을 빼고 보니 제정신인건지 전진하는데 뒤를 보고 하고 있다라고요 하..꾸역꾸역 다시 클릿을 끼고 정상에 도착하니 하얗게 불태워져 있는 저를 발견 할수 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 쫌 쉬려는데 정상은 추워서 사진 찍고 바로 다운힐 하여 집으로 갔습니다..언제나 다운힐은 무서워요 ㅠㅠ
흐려서 사진이 이쁘게 안나왔지만 그래도 인증샷 남깁니다. 벚꽃이 피면 다시 한번 라이딩 해야겠네요 ㅋ 그땐 솔로잉이 아니길 ㅋㅋ
 | |
|
등록안내
0
0
등록안내